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테슬라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한 6인승 전기 SUV '모델 Y L'을 19일 본격 출시했다.
이날 중국 최대 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를 통해 공개된 실측 영상에서는 신형 모델의 차체 크기, 공간성, 주행 성능 등이 상세히 소개됐다.

영상에 따르면, 모델 Y L은 기본 모델 Y 대비 차체가 대폭 확장됐다. 전장은 4,976mm로 180mm 늘었고, 휠베이스는 3,040mm로 150mm 길어졌다. 전고 역시 1,668mm로 44mm 높아졌다.
이 같은 수치 변화는 곧바로 실내 거주성 개선으로 이어졌다. 특히 2열과 3열의 무릎 및 머리 공간이 넉넉해졌으며, 루프 높이 증가로 개방감까지 강화됐다.

초기 체험에 나선 자동차 평론가와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기존 모델 Y와 차원이 다른 거주성", "패밀리카로서 충분한 매력"이라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실내 마감 품질과 편의 사양은 여전히 개선이 필요하다"는 아쉬움을 남겼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으로 언급되던 3열 협소 문제 역시 상당 부분 해소된 모습이다. 실차 체험에 나선 리뷰어들은 "성인 탑승자도 3열에 무리 없이 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2열 슬라이딩과 폴딩 기능을 통해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해, 중국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끄는 6인승 전기 SUV 수요를 정조준한 것으로 평가된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40kW, 최대토크 600Nm의 성능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배터리 용량은 82kWh로, 1회 충전 시 중국 CLTC 기준 최대 751km 주행이 가능하다. 이는 동급 전기 SUV 가운데서도 상당히 긴 주행거리로 꼽힌다.
충전 속도 역시 개선돼, 테슬라 V3 슈퍼차저 사용 시 10%에서 80%까지 약 30분 내 충전이 가능하다.
모델 Y L의 중국 시장 판매 가격은 33만9,000위안(약 6,550만 원)부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