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플 논란’ 베트남 선수 2명, 배그 e스포츠서 영구 퇴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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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을 둘러싼 논란이 한국 참가자에 대한 사이버불링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 팬들 간 갈등으로 번지자 크래프톤이 진화에 나섰다. 대회 과정에서 외부 정보를 확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베트남 선수 2명에게는 계정 영구 제재와 함께 크래프톤이 주관·승인하는 공식 e스포츠 대회 영구 출전 자격 박탈 조치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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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피 사이버불링 관련 삭제·차단 및 법적 대응 지원

아시아 지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 대회인 ‘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을 둘러싼 논란이 한국 참가자에 대한 사이버불링을 넘어 한국과 베트남 팬들 간 갈등으로 번지자 크래프톤이 진화에 나섰다. 대회 과정에서 외부 정보를 확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의 중심에 섰던 베트남 선수 2명에게는 계정 영구 제재와 함께 크래프톤이 주관·승인하는 공식 e스포츠 대회 영구 출전 자격 박탈 조치가 내려졌다.
크래프톤은 23일 배틀그라운드 공식 채널을 통해 히마스(애니원즈 레전드)와 탄부(디 익스펜더블스)의 배틀그라운드 게임 계정을 영구 제재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두 선수는 PGC(펍지 글로벌 챔피언십), PGS(펍지 글로벌 시리즈), PNC(펍지 네이션스 컵)를 비롯한 전 지역 공식 리그와 크래프톤이 주관하거나 승인하는 모든 공식 e스포츠 대회에 영구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다.
크래프톤은 두 선수에 대한 공식 중계 영상과 참가자 영상, 인게임 데이터, 리플레이 등을 조사한 결과 운영정책 위반 정황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선수는 펍지 e스포츠 프로 선수로서 일반 참가자보다 높은 수준의 공정성, 책임감, 품위가 요구되는 위치에 있다는 점을 함께 판단했다”고 밝혔다. 다만 “두 선수는 e스포츠의 정해진 절차에 따라 본 조치에 대한 소명 절차를 밟을 권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는 ‘펍지 아시아 스타즈 2026’의 대회 운영 과정에서 불거졌다. 크래프톤은 지난 17일부터 한국·중국·일본·태국·대만·베트남 등 아시아 6개 지역을 대표하는 프로 선수와 펍지 파트너, 스트리머 등이 참가하는 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9월 17일과 19일, 20일 사흘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회 첫날 베트남 참가자인 히마스와 탄부가 경기 중 외부 정보를 확인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른바 ‘방플(방송을 보면서 플레이)’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반발한 한국 참가자 8명 전원이 2일차 경기 참가를 거부했고 일부 후원사도 관련 활동을 중단하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대회는 예정된 일정을 모두 소화하지 못한 채 조기 종료됐다.
이들의 대전 상대였던 스트리머 ‘수피’는 논란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베트남 이용자들의 비난과 공격을 받았다. 크래프톤은 “당사의 미흡한 운영과 대응으로 참가자 보호가 충분히 이뤄지지 못했고, 이후 비난과 공격이 이어진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수피에게 사과했다.
크래프톤은 또 “크래프톤 차원에서 허위 사실 유포, 조롱 및 불법 합성 게시물 등에 대한 삭제 및 차단 요청을 진행해 추가적인 피해 확대가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수피 소속사와 긴밀히 협의해 수피의 법적 대응에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수피의 피해 회복과 보호를 위한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앞서 윤수진 크래프톤 펍지 퍼블리싱 총괄도 지난 21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대회 운영 및 사후 대응 과정에서 혼란과 심려를 끼쳐드렸다”며 사과한 바 있다.
이진석 기자 l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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