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 “유괴 당할까봐 아역배우 데뷔, 절친이 안티 카페 만들어”(유퀴즈)

서유나 2024. 9. 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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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세영이 아역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얼굴을 알린 이후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62회에는 '내가 나를 만든다' 특집을 맞아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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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캡처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배우 이세영이 아역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와 얼굴을 알린 이후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9월 25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262회에는 '내가 나를 만든다' 특집을 맞아 배우 이세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세영은 어떻게 배우를 시작했냐는 질문에 "어머니께서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저 손잡고 있으면 옆에 앉아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눈이 되게 크고 되게 말랐다. 방송국 가면 PD 들이 좋아하겠네'라고 하셨다더라. 그 시기에 영유아 납치, 유괴 사건이 많이 있었다. 그런 염려를 하시던 중에 조금 방송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면 조금 덜 위험할 수 있겠다 하셔서 재연 프로그램 같은 거로 시작한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이어 "밤샘도 많이 하고 대기도 많이 했는데 제 또래 친구들은 오디션장이건 현장이건 울기도 많이 울고 콧물 범벅 되는 친구가 많았는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성격이 제가 해야 하고, 부모님이 해주셔도 '아 제가 할게요'하는 게 있었다. 깔끔하고 얌전한 척 잘하고, 졸다가도 '세영아'하면 투정 안 부리고. 그랬어서 어머니께서 계속 시키신 것 같다. 그땐 다 언니 오빠들이셨는데 같이 놀고 하는 게 좋았다"고 밝혔다.

당시 같이 활동했던 배우로 박은빈을 언급한 이세영은 "숍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다. 어렸을 때 휴대폰이 없어서 어머니들끼리만 연락처를 알다가 제가 '어 은빈아. 너 방송 봤어'하고 번호 교환하고 가끔 안부 문자한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대장금'으로 인지도를 얻고 당시 베스트 프렌드가 안티 카페를 개설했던 과거도 공개했다. 이세영은 "중1 때였는데 부모님께서 컴퓨터로 뭘 보셨나보다. 별다른 말씀 안 하시면서 '요즘 가깝게 어울리는 친구랑 너무 친하게는 지내지 마라'고 하셨다. 거의 못들은 척했다. 어느날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이 '걔가 너 안티 카페 만들었는데 왜 같이 놀아?'라고 해서 '그렇게 했어?'라고 하니까 '그랬어 미안해'라고 하더라. 그 뒤에도 (친구는) 계속 카페 활동을 했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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