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희, 스펙타클한 접전 속 짜릿한 1타 차 역전 우승…'OK저축은행 읏맨 오픈'서 시즌 2승 달성

유연상 기자 2024. 9. 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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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는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파72·66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노승희와 함께 우승을 노렸던 신예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전날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기대했지만, 이날 4개의 버디와 5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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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23·요진건설)가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파72·6665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노승희는 우승 후 트로피에 입 맞춤을 하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사진┃STN NEWS 손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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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유연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노승희(23·요진건설)가 치열한 접전 끝에 'OK저축은행 읏맨 오픈(총상금 8억 원)에서 우승컵을 거머쥐며 시즌 2승을 달성했다.

노승희는 15일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클럽72 하늘코스(파72·6665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 최종 합계 14언더파 202타로 우승했다. 공동 2위 그룹을 단 1타 차로 따돌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둔 것이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접전이었다. 노승희를 비롯해 서어진(23·DB손해보험), 이소영(27·롯데), 지한솔(28·동부건설) 등이 한때 공동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향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노승희가 결정적인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에 올랐고, 최종적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노승희의 시즌 두 번째 우승이다. 지난 6월 K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DB그룹 한국여자오픈'에서 프로 데뷔 120번째 경기만에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불과 3개월 만에 이룬 두 번째 우승은 노승희의 꾸준한 경기력을 입증하는 성과였다. 이번 시즌 모든 대회에 출전한 노승희는 한 번도 컷 탈락을 하지 않으며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노승희는 이번 우승이 첫 우승보다 더 특별하고 짜릿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노승희는 인터뷰에서 "첫 우승 때는 타수 차이가 많아 지키는 플레이를 해야 했지만, 이번 대회는 버디를 많이 잡아야 우승할 수 있는 코스였다. 그래서 더 특별하고 짜릿했다"고 말했다.

이어 "첫 우승 때는 긴장이 많이 됐고, 연장전 때는 정말 긴장했었지만, 오늘은 마지막 홀에서도 긴장이 덜 되고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며 "이번 경기는 특히 스펙타클했기 때문에 더 즐거웠다"고 전했다.

노승희는 이번 우승을 통해 배운 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우승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샷과 퍼트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배웠다"며 "앞으로도 내 플레이에 집중하며 하반기를 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노승희와 함께 우승을 노렸던 신예 이동은(20·SBI저축은행)은 전날 6언더파 66타로 단독 선두에 오르며 생애 첫 우승을 기대했지만, 이날 4개의 버디와 5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1오버파 73타로 주춤했다. 최종 합계 11언더파 205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25·삼천리)은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19위에 머물렀으며, 시즌 4승을 노렸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4위에 그쳤다.

또한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16·신성고)은 이날 16번 홀(파3)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획득했다. 오수민은 최종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공동 38위에 자리했다.

아마추어 선수 오수민(16·신성고)이  16번 홀(파3)에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하며 고급 승용차를 부상으로 획득했다. 사진┃STN NEWS 손진현 기자

STN뉴스=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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