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결혼식 절친만 초대했다던데…핑클 멤버 “전원” 불참했던 의외의 이유

대한민국 대표 걸그룹 핑클의 리더, 이효리.
그녀가 이상순과 제주도에서
올린 조용한 결혼식은 당시에도
지금도 꾸준히 회자되는 ‘레전드 결혼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정작 많은
이들이 궁금해했던 한 가지는…
바로 핑클 멤버들은 왜 한 명도 안 왔을까?라는
점이었죠.

이효리는 2013년 9월, 이상순과 제주도
애월읍 자택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연예계 톱스타답지 않게 웨딩홀도,
드레스도, 언론 공개도 없던 파격적 결혼식.
하객은 단 90여 명. 가족과 진짜 절친만
초대했습니다. 이효리답게 모든 것이
소박했고, 진심이 느껴졌죠.

결혼식에 참석한 인물들은
패션디자이너 요니P·스티브J 부부,
가수 정재형,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등
그녀의 오래된 지인들이었고,
핑클 멤버들의 이름은 없었습니다.

결혼식 당시 대중의 관심은
핑클 멤버 성유리, 옥주현, 이진의 참석
여부로 쏠렸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전원 불참.

이에 대해 이효리 측은
매체를 통해 “사이 안 좋아서 불참한
게 절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유리는 공식 일정, 이진은 개인 스케줄,
옥주현은 뮤지컬 엘리자벳 공연으로 인해
참석하지 못했다고 알려졌죠.

또한, 사전에 이효리와 멤버들 사이에 충분한 이야기와 양해가 오갔다는 입장도
밝혀졌습니다. 단순한 ‘불참’이 아니라,
서로의 상황을 존중한 결과였던 것이죠.

이효리는 한 방송에서 “결혼식엔 진짜
내 사람만 초대하고 싶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연예계 생활 속에서 얕은 인연이 많았지만,
결혼식만큼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진짜
‘나의 결혼’으로 만들고 싶었다고요.

핑클은 이후 JTBC 예능 캠핑클럽으로
다시 뭉쳤고, 방송을 통해
20년 우정과 진심 어린 대화를 나누며
여전히 특별한 사이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이효리도 방송에서 “멤버들 없었으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핑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멤버들 역시 이효리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고스란히 보여줬죠.

핑클 멤버들이 이효리의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은 이유는 ‘사정’ 때문이지,
우정의 결핍 때문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불참에도 불구하고
10년 넘게 이어지는 우정,
방송을 통해 재회한 진심 어린 관계가
더 진짜 같았고, 그래서 더 뭉클했습니다.

이효리의 결혼식은
보여주기보다 ‘본질’을 택했던 결혼이었고,
핑클은 보여주기보다 ‘존중’을
택한 우정이었습니다.

결혼식에 참석했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이후에도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사이로 남아있다는 것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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