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영상서 만나자더니…" 암 투병 유튜버 유병장수걸 28세로 사망

서기찬 기자 2026. 1. 2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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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암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유튜버 ‘유병장수걸(유병장수girl)’이 2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유튜브 유병장수걸

[마이데일리 = 서기찬 기자] 희귀암 투병 과정을 공개하며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했던 유튜버 ‘유병장수걸(유병장수girl)’이 28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8일, 고인의 남자친구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장수걸이 오랜 투병 끝에 하늘의 별이 됐다”며 부고를 알렸다.

그는 “기약 없는 투병 생활을 시작하며 뭔가 해보자고 시작했던 유튜브가 이렇게 많은 분의 사랑을 받게 됐고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은 장수걸에게 정말 큰 힘이 됐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어 “유병장수걸 채널을 사랑해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제는 고통 없이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1997년생인 유병장수걸은 희소암인 비투명세포 신장암 4기 판정을 받은 후, 2022년부터 자신의 치료 과정과 일상을 담은 ‘암 환자 브이로그’를 연재해 왔다.

항암 치료와 시술 등 고통스러운 병원 생활 속에서도 긍정적인 메시지를 잃지 않는 모습에 구독자 20만 명이 넘는 응원이 이어졌고, 지난해에는 실버 버튼을 받기도 했다.

고인은 작년 11월 호스피스 병동에서 올린 마지막 영상에서 “통증이 너무 심해져서 자가통증조절장치(PCA) 시술을 하고 왔다. 시술이 실패해 액체가 새고 있지만 기다려 보려 한다”며 힘겨운 상황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졌는데 옷 따스하게 입으시고 다음 영상에서 또 만나요”라는 인사를 남겨 안타까움을 더했다.

비보를 접한 누리꾼들은 고인의 채널에 “거기선 아프지말고 맘껏 웃고 즐기길”, “이제 고통 없이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좋은 곳 가시길 기도할게요” 등의 댓글을 남기며 깊은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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