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친구가 돌아왔다! '50명 집단 폭행' 페네르바체 팬들, 맨유 선수에 격한 환영...'관중 난입+꽃다발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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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 바인드르가 페네르바체 홈팬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울케르 페네르바체 수크루 사라조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에 앞서, 페네르바체 홈팬들이 한 맨유 선수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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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알파인 바인드르가 페네르바체 홈팬들에게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페네르바체는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 위치한 울케르 페네르바체 수크루 사라조글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과거 맨유의 수장이었고 현재는 페네르바체를 맡고 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무리뉴 더비'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경기다. 결과는 무승부였다. 전반 1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4분 엔 네시리가 동점골을 만들면서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경기에 앞서, 페네르바체 홈팬들이 한 맨유 선수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주인공은 바인드르. 그는 튀르키예 출신의 맨유 골키퍼다. 2019-20시즌부터 페네르바체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김민재가 입단한 2021-22시즌 두 사람은 1년을 함께 보냈다. 단단한 수비진을 구축했던 페네르바체는 당시 리그 2위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
네 시즌 동안 45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한 후 지난 시즌 맨유에 합류했다. 그는 안드레 오나나의 백업으로 현재까지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1경기,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1경기 출장에 그쳤다. 이날도 교체 명단으로 포함돼 킥오프 전 워밍업을 위해 그라운드에 나타났다. 영국 '더 선'은 “페네르바체 팬들은 경기 시작 전 그에게 경의를 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인드르는 자신에게 익숙한 공간으로 걸어가며 관중들에게 키스를 날렸다. 페네르바체 팬들의 엄천안 박수갈채가 이어졌다. 어린아이 한 명은 그 사이 광고판을 뛰어넘어 경기장을 달려왔고 그를 껴안았다. 페네르바체 스포츠 디렉터 마리오 브랑코는 그에게 돌아온 것을 환영하는 꽃다발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수페르리그는 리그 중에서도 과격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페네르바체도 라이벌 매치 같은 중요한 경기에선 서포터들 사이 유혈 사태가 자주 벌어진다. 맨유전을 앞두고도 전날 페네르바체 팬들 50명이 맨유 팬 5명은 집단 폭행하는 일이 있었다. '더 선'은 “페네르바체 경기장은 원정팀에 적대적인 태도를 유지하곤 하지만 바인드르에게는 달랐다”고 설명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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