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이철규, '명태균 보고서' 뉴스타파 고소..."입틀막 언론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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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씨 관련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 핵심 참모진에 공유됐다는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허위사실이라며 제보자와 뉴스타파 기자들을 고소했다.
뉴스타파 측은 30일 미디어오늘에 "신용한씨 증언과 그가 제시한 물증으로 윤석열 캠프에 명태균 보고서가 존재했단 사실이 명확히 확인됐다. 이철규 의원은 무조건 부인만 할 게 아니라 보고서가 어떻게 캠프로 유입됐는지부터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언론사와 제보자 입틀막을 위한 형사고소는 윤석열 정권을 관통하는 언론 탄압 형태인데, 뉴스타파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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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명태균 보고서 尹 캠프 회의' 보도에 명예훼손 고소
이철규 "명태균과 모르는 사이" 뉴스타파 "끝까지 보도하겠다"
[미디어오늘 박재령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명태균씨 관련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 핵심 참모진에 공유됐다는 뉴스타파 보도에 대해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허위사실이라며 제보자와 뉴스타파 기자들을 고소했다. 뉴스타파 측은 “입틀막을 위한 형사고소”라고 밝혔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29일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와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 이명선 뉴스타파 기자를 정보통신망법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이철규 의원은 “저는 명태균씨와 모르는 사이”라며 “명태균씨가 운영했다는 미래한국연구소라는 단체가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나 관련 보고서를 받은 사실이 없고 당연히 누구에게 전달한 바도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 선대본부는 여의도연구원과 신뢰할 수 있는 여론조사기관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여론조사를 맡겼다. 명태균, 그리고 미래한국연구소와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했다.
앞서 뉴스타파는 지난 27일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 “대선 당일에도 명태균 보고서로 회의했다”> 기사에서 “2022년 3월9일, 명태균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미래한국연구소가 작성한 비공표 여론조사 보고서가 윤석열 캠프에 전달된 사실을 처음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전 윤석열 캠프 정책총괄지원실장)는 뉴스타파 인터뷰에서 “대선 당일 캠프 핵심 참모진들에게 '명태균 보고서'가 공유됐고, 이를 토대로 전략 회의도 했다”며 “약 20여 명이 전략상황(조정) 회의라는 걸 꾸렸다. 그때 회의 좌장은 원내대표를 하셨던 윤재옥 의원, 이철규 의원 이런 분들이 들어오시고 했다”고 말했다.
뉴스타파 측은 30일 미디어오늘에 “신용한씨 증언과 그가 제시한 물증으로 윤석열 캠프에 명태균 보고서가 존재했단 사실이 명확히 확인됐다. 이철규 의원은 무조건 부인만 할 게 아니라 보고서가 어떻게 캠프로 유입됐는지부터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언론사와 제보자 입틀막을 위한 형사고소는 윤석열 정권을 관통하는 언론 탄압 형태인데, 뉴스타파는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보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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