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긴장해라…지프가 진짜 ‘괴물 전기차’를 내놨다
지프가 드디어 전기차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그 첫 주자는 ‘왜고니어 S’. 단순히 브랜드 첫 EV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를 정면으로 겨냥하며 고급 전기 SUV 시장의 지형을 바꾸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지프 특유의 강인함과 전기차의 민첩함이 결합된 이 모델은, 그야말로 지프의 새로운 얼굴이라 할 수 있다.

지프는 2025년까지 미국 내 100만 대, 전 세계 200만 대의 판매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왜고니어 S는 이 야심찬 계획의 핵심 모델로 꼽힌다. 단순히 수치상 성과가 아니라,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관통하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그만큼 왜고니어 S에 대한 기대는 클 수밖에 없다.

가격은 테슬라 모델 Y 퍼포먼스를 넘어서며, 모델 X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단순한 성능 경쟁을 넘어, 프리미엄 전기 SUV 시장을 정조준하겠다는 전략이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높은 가격에 걸맞은 차별화된 경험이 핵심이며, 지프는 이를 디자인과 성능, 편의 사양에서 모두 풀어냈다.

주행 성능을 살펴보면 100kWh 배터리로 1회 충전 시 482km 이상을 달릴 수 있고, DC 고속충전 기준으로 23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최고 출력은 무려 600마력에 달하며, 사이즈는 길이 4,886mm, 폭 2,123mm, 높이 1,645mm로 웬만한 대형 SUV 못지않다. 전기차임에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원하는 이들에게는 확실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왜고니어 S의 디자인은 공기 저항 계수를 지프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끌어내며 진보적이다. 전면에는 조명이 들어오는 독특한 그릴이 적용됐고, 실내는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라이트로 감성까지 챙겼다. 매킨토시 19스피커 오디오 시스템, 2열 열선/통풍 시트, Uconnect 5 인포테인먼트까지, 고급차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결국 왜고니어 S는 단순한 지프 최초의 전기차가 아니다. 브랜드가 프리미엄 전동화로 나아가는 상징적인 모델이자, 전기 SUV 시장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품고 있다. 테슬라가 만든 지형 위에 지프가 새 지도를 그리려는 지금, 시장의 반응은 어떤 방향으로 흐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