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테미스' 무인우주선 오리온, 달 130㎞ 근접 비행[우주다방]

김인한 기자 2022. 11. 22.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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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과 불과 130㎞ 떨어진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다.

오리온은 2025년 여성·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재착륙 시키고, 심(深)우주를 탐사하는 '아르테미스' 임무 일환으로 발사된 첫 무인 우주선이다.

오리온이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에 실려 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1호' 임무가 개시된 지 닷새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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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찾는 코너 '우주다방'입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좌측)이 지구와 달을 포착한 모습.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이 달과 불과 130㎞ 떨어진 지점에서 사진을 찍어 보냈다. 오리온은 2025년 여성·유색인종 우주비행사를 달에 재착륙 시키고, 심(深)우주를 탐사하는 '아르테미스' 임무 일환으로 발사된 첫 무인 우주선이다.

NASA는 21일 오전 7시 44분(현지시간) 달 표면 위 130㎞ 상공까지 최근접 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이 SLS(우주발사시스템) 로켓에 실려 달로 향하는 '아르테미스 1호' 임무가 개시된 지 닷새 만이다. 달과 지구의 평균 거리는 38만4000㎞로, 오리온이 달과 근접 비행할 때 거리는 약 37만149㎞ 이상 떨어진 상태였다.

앞서 NASA는 지난 16일 오전 1시 47분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오리온을 SLS에 실어 달로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 오리온은 SLS로부터 분리된 이후 각종 임무를 목표 설계대로 수행했다.

마침내 이날 달에 최근접 비행했고, 달의 자전과 반대 방향으로 도는 '원거리역행궤도'(DRO)로 나아갔다. 달과 최근접 당시 오리온은 약 2분 30초간 우주선을 가속하기 위해 '궤도 기동 시스템 엔진'을 가동했다. 이어 달의 중력을 이용하는 DRO 쪽으로 향했다.

이 과정에서 오리온은 설계대로 지구와 통신을 끊고, 최근접 지점을 통과한 뒤 신호를 다시 보냈다. 오리온은 향후 지구로부터 약 45만600㎞ 떨어진 곳까지 나아가고, 달 궤도를 포함해 총 210만㎞ 거리를 탐사할 예정이다. 이어 내달 11일 샌디에이고 해안에 낙하산을 펼쳐 회수될 전망이다.

아르테미스 1호는 첫 번째 임무로 오리온에 사람 대신 마네킹 3개를 실었다. 마네킹을 통해 유인(有人) 탐사 전 사람에게 미칠 영향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이번 임무가 성공하면 2024년 '아르테미스 2호'(유인 달 궤도 비행)와 2025년 '아르테미스 3호'(유인 달 착륙) 임무가 차례로 진행된다. NASA는 향후 달 궤도 유인 우주정거장 '게이트웨이'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 달 남극에 기지를 짓는 계획도 추진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무인 우주선 오리온. / 사진=미국항공우주국(NA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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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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