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기업 리노공업, 부산에 확장 이전…2천억 투자해 200명 신규 고용

박동민 기자(pdm2000@mk.co.kr) 2025. 1. 9.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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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에 2만평 공장 건립
반도체 테스트 핀 국산화 성공
2001년 코스닥 상장, 시총 3조 넘어

시가총액 3조원이 넘는 반도체 기업인 리노공업이 부산 에코델타시티로 확장 이전했다.

부산시는 9일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에서 리노공업 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와 임직원, 양정원 부산 에코델타시티 사업단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리노공업은 부산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검사 관련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1978년 창업 이후부터 혁신을 거듭하면서 지역 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

9일 부산 강서구 명지동 에코델타시티에서 리노공업 공장 기공식이 열렸다. 이준승 부산시 행정부시장(왼쪽 다섯번째)와 이채윤 리노공업 대표(왼쪽 여섯번째) 등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리노공업]
리노공업은 자체 개발한 반도체 테스트 핀과 소켓 국산화에 성공했다. 일명 ‘리노핀’으로 불리는 반도체 검사부품은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현재 시가 총액만 3조원이 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부산시는 인공지능(AI) 연관 산업이 확산하면서 비메모리 반도체 검사수요가 증가해 ‘리노핀’ 수요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산 반도체 산업 성장을 이끌 핵심 기업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리노공업 에코델타시티 공장 조감도 [부산시]
부산시는 리노공업 확장 이전을 위해 에코델타시티 내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 부지를 제안했고, 산업통상자원부를 설득해 지역난방 의무사용 규제를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리노공업은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부산시 기업유치 전용구역’ 첫 투자유치 기업이 됐다.

리노공업은 2026년 하반기 에코델타시티 공장 가동을 목표로 2000억원을 투자하고 200여 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공사가 완료되면 기존 공장의 2배인 7만2519㎡(2만1937평) 부지에 전체면적 6만9525㎡ 규모 신규 공장이 들어선다. 리노공업은 미음산단 주변에 분산된 생산라인을 통합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품목별 생산역량을 극대화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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