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부 '조폭과의 전쟁' 선포…4개월간 전국 경찰력 동원한다

원성윤 2023. 3. 12.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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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4개월에 걸쳐 전국 경찰력을 동원해 '조폭과의 전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13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4개월간 조폭 특별단속을 시행한다"며 "폭력조직 발호 분위기를 사전에 억제하는 동시에 이미 발생한 조폭 범죄들은 종합적·입체적 수사를 통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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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원성윤 기자] 정부가 4개월에 걸쳐 전국 경찰력을 동원해 '조폭과의 전쟁'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10일 경남 창원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77기 졸업 및 임관식을 마친 후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에 승함해 승조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12일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조직폭력 범죄에 대해 13일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4개월간 조폭 특별단속을 시행한다"며 "폭력조직 발호 분위기를 사전에 억제하는 동시에 이미 발생한 조폭 범죄들은 종합적·입체적 수사를 통해 원칙적으로 구속수사를 하는 등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전국 시도 경찰청 및 경찰서 320개 팀, 1539명의 '조직폭력 전담수사반'을 동원해 갈수록 광역화·지능화되고 있는 형태의 조직폭력 범죄를 단속할 예정이다.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전경. [사진=뉴시스]

집중 단속 대상은 ▲기업형·지능형 불법행위 (도박사이트, 전화금융사기, 대포물건 등) ▲서민 대상 불법행위 (집단폭행, 보호비 갈취, 불안감 조성 등) ▲조폭 개입 건설 현장 불법행위 (업무방해, 강요 행위, 보복 범죄) 등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조폭 범죄로 검거된 인원은 2020년 2천817명에서 2021년 3천27명으로 증가한 뒤 2022년 3천23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지난해 기준 범죄 유형별로 보면 폭력행사가 1천276명(39.5%)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행성 영업 751명(23.2%), 업소갈취 24명(0.7%), 불법사채 20명(0.6%), 성매매 등 2명(0.1%) 순이었다.

조폭 범죄가 기업형으로 변해가면서 경찰의 관리대상에 오른 조폭도 늘고 있다. 1611명에 불과했던 관리대상 범죄는 1천379명으로 감소한 뒤 지난해 1천723명으로 다시 늘었다. 조폭 신규가입도 2020년 136명에서 2022년 244명으로 80% 가까이 급증했다.

/원성윤 기자(better20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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