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운전해" 달리는 시내버스서 총격 … 한밤중 추격전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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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내버스 무장 괴한이 올라타 승객에게 총격을 가하고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5분 LA 맨체스터와 피게오라 지역을 운행하던 시내버스에 총을 든 괴한이 침입해 버스와 승객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으며 22일에도 앨라배마주 버밍행의 유흥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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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시각)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45분 LA 맨체스터와 피게오라 지역을 운행하던 시내버스에 총을 든 괴한이 침입해 버스와 승객이 납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무장 괴한은 버스에 올라탄 뒤 버스 기사와 말싸움을 벌이다 한 승객 쪽으로 총을 쐈다. 이를 본 다수의 승객은 경찰에 신고했다. 버스 기사와 승객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으나 몸에 다친 곳은 없다고 밝혀졌다
용의자는 버스 기사에게 총을 겨눈 채 차량을 계속 운전하도록 했다. 기사는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애쓰며 최대한 안전하게 버스를 운행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약 1시간 동안의 추격전 끝에 용의자를 검거했다. 경찰은 차량 타이어를 찢는 스파이크 스트립을 설치해 버스를 멈춰 세웠다.
오는 11월5일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있다. 총격 사건이 끊이지 않아 '총기 규제'가 후보자 간 쟁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월 총기 소지 권리를 옹호하며 "총기 소유자들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총기 폭력 전염병을 끝내야 한다"며 총기 규제에 대한 의지를 보인 바 있다. 대선 후보자 입장 차이 속에서 미국 내 총기사건은 끊이지 않고 있다. 학교와 마을에서 총기 난사가 일어나는 것은 물론 대선 후보자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도 일어났다.
지난 4일 미국 조지아주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있었으며 22일에도 앨라배마주 버밍행의 유흥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경우 지난 7월 선거 유세 도중 총기 습격을 당하면서 귀가 찢어지는 피해를 보았고 24일 골프클럽에서도 총격을 당했다. 해리스 부통령 또한 지난 23일 선거운동 사무소에서 누군가 총격으로 사무실을 훼손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잇따라 발생하는 '총기 사건'이 대선 후보자들의 '총기 규제' 공약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은 기자 pje454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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