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치치 감독 “네이마르 출전 여부는 마지막 훈련 뒤 결정” [2022 카타르 월드컵]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과 격돌할 브라질 대표팀 치치(61) 감독은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의 출전 여부를 마지막 공식 훈련 이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브라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힌 팀이다. 월드컵 역대 최다인 5차례 우승을 차지한 브라질은 2002 한·일월드컵 이후 20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린다.

치치 감독과 함께 회견에 나선 브라질 대표팀 주장 치아구 시우바(첼시)가 먼저 “(네이마르는) 출전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보다 신중한 모습이다.
네이마르는 A매치 122경기에서 75골을 터뜨린 간판 골잡이로, 지난 6월 한국과 평가전에서도 멀티골을 터뜨리며 브라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르비아와 경기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친 이후 결장했다.
일단 16강 출전 가능성은 높다. 전날 비공개 훈련에서 슈팅과 드리블 연습을 정상적으로 소화했다.
치치 감독은 “지금은 한국전에만 집중하고 있다. 다음 라운드보다 지금 상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네이마르 출전 여부에 대해) 지금은 구체적 생각은 없고,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진 않을 것이다. 미리 말할 수 없는 건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오후 훈련에서 모든 상태가 좋으면 출전할 것이다. 나머지 10명의 선수도 누군지 모른다”고 덧붙였다.
브라질은 네이마르를 비롯해 선수들의 줄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만 5명이 다쳤고, 이들 중 알렉스 텔리스(세비야)와 가브리에우 제주스(아스널)는 남은대회 출전이 어려워졌다.

치치 감독은 “거짓말, 악담이 돌아다니는 걸 원치 않는다. 저희는 선수들을 위험에 처하도록 한 적이 없다. 이건 거짓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가짜뉴스를 확산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아스널에도 훌륭한 의료진이 있고, 브라질 대표팀에도 마찬가지다. 이런 일이 일어나길 원한 사람은 없다. 제수스와 네이마르, 알렉스 텔레스 등과 대화를 했고, 코치진과도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결정했다. 물론 통증을 완전히 없앨 순 없지만 가능한 많은 선수가 뛰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상자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 치치 감독은 “우리가 최고가 되려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 의료진이 승인해줘야 네이마르가 출전할 수 있다”며 “제가 투명하게 말하고 싶다. 최고의 선수를 베스트11로 쓰고 싶다. 감독으로서 저는 그걸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세계 축구의 전설이자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82)는 암 투병 중에도 한국과 16강을 관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대장암 판정을 받은 펠레는 이후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화학요법 치료를 중단한 펠레는 증상 완화 치료만 받았지만 최근 합병증 증세로 병원에 재입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치치 감독은 “펠레는 제가 처음에 가슴속 깊은 곳에서 말하는 부분이다. 제 인생의 영웅이자 레전드”라며 존경심을 표한 뒤 “심장이 떨리고, 가슴이 아프다”고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4시 도하의 974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브라질과 역대 전적은 한국이 7전 1승6패로 열세다. 월드컵 무대에서 두 팀이 맞붙는 건 처음이다. 한국이 브라질을 넘으면 월드컵 역사상 최초로 원정 8강 고지에 오르게 된다.
이강은 기자 kele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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