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서 승용차가 인도 덮쳐 행인 2명 사망…70대 운전자 급발진 주장

승용차가 트럭 들이받은 뒤 인도 덮쳐

부산 해운대구에서 승용차가 트럭을 들이받은 뒤 인도를 덮쳐 행인 2명이 심정지 상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승용차 운전자는 70대 남성으로,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해운대구 중동 한 도로 위 교통사고 현장. 부산경찰청 제공

12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와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께 해운대구 중동 한 도로에서 승용차 1대가 앞에서 주행 중이던 1ｔ 트럭을 들이받은 뒤 옆 인도를 덮쳐 행인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행인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70대 남성, 트럭 운전자는 30대 남성으로 조사됐다. 승용차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운전자들은 모두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