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과를 별다른 조치 없이 냉장실에 그냥 두었다면 잘못 보관하신 겁니다. 사과는 냉장 보관이 가능하지만, 아무 처리 없이 넣어 두면 수분이 빠지면서 식감이 푸석해지고, 냉장고 속 다른 식품의 냄새를 흡수해 맛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또한 사과가 방출하는 에틸렌 가스가 주변 식재료의 숙성을 앞당길 수 있어 함께 보관한 채소가 빨리 상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사과 보관법

사과는 한 봉지나 한 그릇에 담아서 같이 보관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사과는 숙성을 촉진하는 에틸렌 가스를 많이 방출하는 과일입니다. 여러 개를 함께 두면 가스가 한 곳에 머물면서 서로의 숙성을 가속시키고, 그 결과 무르거나 갈변이 빨라집니다.

따라서 사과를 냉장 보관할 때는 개별 포장이 중요합니다. 사과는 한 개씩 키친타월이나 신문지로 감싸 보세요. 렇게 하면 수분 증발을 줄여 아삭한 식감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사과가 방출하는 에틸렌 가스가 한 곳에 머무는 것을 줄여, 다른 사과의 숙성을 앞당기는 현상을 완화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다시 넣어 냉장 보관하면 냉장고 냄새 흡수까지 줄일 수 있어, 사과 본연의 맛을 비교적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지퍼백이나 비닐봉지는 입구를 꽉 닫는 것보다는 살짝 열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히 밀봉하면 내부에 습기가 차면서 물방울이 맺히고, 이 수분이 사과 표면에 닿으면 쉽게 무르거나 곰팡이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 갈변 방지법

사과의 껍질을 깎아서 두면 공기와 닿는 순간부터 산화가 시작되기 때문에,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으면 금방 갈색으로 변하고 맛과 식감도 함께 떨어집니다.

껍질을 깎은 사과의 갈변을 막기 위해서는 산성 성분을 이용해 표면을 코팅해 주는 방법이 가장 간단합니다. 레몬즙이나 식초를 물에 아주 소량 희석해 사과를 담갔다가 건지면, 산화 효소의 작용이 억제되어 갈변 속도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됩니다.

식초물이나 레몬물에 담갔던 사과는 물기를 최대한 제거한 다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하세요. 이렇게 하면 사과의 갈변과 수분 손실을 동시에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자른 사과는 아무리 잘 보관해도 가급적 24시간 이내에 드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유용한 생활꿀팁 시리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