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방산의 쾌거를 논할 때면 절대로 빠질 수 없는 무기는 단연 FA-50 경전투기다.
FA-50은 이미 전 세계에 100대 이상이 수출되는 성과를 올렸으며 지금도 더 나은 성능을 위해 각종 개량 계획이 추진 중이다.
이중 FA-50의 단좌형 모델 개량은 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며 국방홍보원 등에서도 벌써부터 높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단좌형과 복좌형 전투기의 차이

전투기는 조종석에 따라 한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면 단좌형, 두 명의 조종사가 탑승하면 복좌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단좌형 기체는 조종석이 차지하는 무게와 부피가 작기 때문에 그만큼 내부에 연료 또는 다른 장비를 추가로 탑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복좌형 기체는 후방에 탑승한 무장 관제사가 조종사를 보조함으로써 정밀 타격이나 복잡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상반된다.
또한 전투기 중에선 KF-21처럼 하나의 기체를 단좌형과 복좌형으로 나누어 제작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F-35처럼 오로지 단좌형 기체만 존재하는 경우도 있다.

한국의 FA-50은 훈련을 목적으로 한 T-50 고등훈련기를 기반으로 개량된 경전투기로써 지금까지는 오로지 복좌형 모델만 존재했다.
이 때문에 이전부터 국내외 방산 전문가들은 FA-50도 단좌형 모델을 제작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을 더했으며 한국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FA-50의 단좌형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30% 안팎의 작전 범위 증가 전망

FA-50이 단좌형 모델로 개량되면 가장 기대되는 요소는 단연 연료 탑재량 증가와 작전 범위 확대다. 후방 조종석이 제거되면 그 공간과 무게만큼 내부에 추가 연료 탱크를 장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FA-50 단좌형은 기존의 복좌형 모델보다 370kg 수준의 추가 연료를 장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며 이를 통해 확대할 수 있는 작전 범위는 공대공 임무 시 31%, 공대지 임무 시 28%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내부 연료가 충분하다면 별도로 외부에 추가 연료 탱크를 장착하지 않아도 되는 만큼 하드 포인트에 더 많은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는 장점도 따라온다.
또한 전투기의 작전 범위가 늘어난다는 것은 다수의 섬과 바다를 순찰해야 하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게 상당한 매력 포인트로 작용할 수 있다.
국제 방산 시장에서 단좌형 인기 높아

FA-50의 단좌형 개량이 완료되면 국제 방산 시장에서 새로운 수출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최근 국제 방산 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단좌형 전투기의 인기가 높다.
이는 전투기 한 대에 2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복좌형보다 조종사 편제가 효율적이고 항전 장비 등의 발달로 조종사 한 명이 감당할 수 있는 작전 유형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현재 한국 방산 업계 관계자들은 단좌형 전투기 시장의 잠재적 수요가 약 450여대 수준인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FA-50의 단좌형 모델은 한국산 전투기의 수출 확대에 매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