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대통령 국빈 방한… 24일 尹대통령과 정상회담

김경필 기자 2024. 10. 17.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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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7월 13일(현지 시각)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 대통령궁에서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함께 폴란드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대통령실

한국으로부터 수십조원어치 무기를 구매하고 있는 폴란드의 안제이 두다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대통령실은 “두다 대통령이 배우자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한국을 국빈 방문해, 24일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간 실질 협력과 지역 및 국제무대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지난 7월 이후 3개월 만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7월 폴란드를 공식 방문해 두다 대통령과 회담했고, 지난 7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를 계기로 두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했다.

두다 대통령의 방한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6년 만이다. 두다 대통령은 지난해 8월 전북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 방문하기 위해 한국을 찾으려 했다가 폴란드 국내 정치 사정 등으로 계획을 취소했었다.

폴란드 정부는 2022년 7월 한국항공우주산업의 FA-50 전투기 48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672문, 현대로템의 K2 전차 980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한국 측과 기본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K9 자주포와 K2 전차 물량은 계약을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하기로 했고, 한 달 뒤 체결된 1차 시행 계약에 따라 FA-50 전투기와 K9 자주포, K2 전차가 인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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