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코나 이제 비상 걸렸다” 해외 SUV 등장에 국산 소형 SUV 초긴장

러시아 국영 자동차 브랜드 라다가 자사 최초의 크로스오버 모델인 '라다 아지무트(Lada Azimut)'를 공식 공개했다. 지난 6월 18일 제28회 상트페테르부르크 국제경제포럼(SPIEF)에서 첫선을 보인 이 모델은 2026년 양산이 확정됐다.

러시아 최대 자동차 제조사 아브토바즈(AVTOVAZ)는 2022년 9월 이미 이 차량의 개발 계획을 확정한 바 있다. '아지무트'라는 차명은 아브토바즈 5만여 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으며, '끊임없는 움직임과 새로운 장소, 그리고 발견'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다 아지무트는 현재 생산 중인 베스타 모델과 플랫폼을 공유하지만, 개발 과정에서 996개의 새로운 부품과 개선된 유닛이 적용됐다. 특히 새로운 차체 패널, 조명 시스템, 실내 요소, 그리고 새롭게 설계된 후륜 서스펜션이 주목할 만한 변화다.

라다 아지무트는 크로스오버에 걸맞은 외관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18인치 전용 디자인 휠, 짧은 오버행, 각인된 후드와 측면, 'X'자 형태의 시각적 효과를 내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특히 208mm의 넉넉한 최저 지상고는 오프로드 주행에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외관의 특징으로는 직사각형 라디에이터 그릴, 전면 범퍼 하단의 대형 공기 흡입구, 휠 아치 오버레이를 포함한 차체 전반의 플라스틱 클래딩이 눈에 띈다. 또한 루프 레일과 '샤크 핀' 안테나를 포함한 블랙 컬러 루프, 동일한 색상의 사이드 미러 하우징, 그리고 'X'자 형태의 후미등이 디자인 포인트로 작용한다.

실내는 투톤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동 조절식 스티어링 컬럼과 앞좌석, 다양한 수납공간, 스마트폰 무선 충전 장치 등 실용적인 편의사양이 갖춰졌다. 기본 사양으로는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가상 계기판, 10인치 터치스크린과 6개의 스피커를 갖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후방 카메라, 타이어 공기압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키 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옵션으로는 선루프가 있는 파노라마 루프, 열선 사이드 미러, 듀얼 존 자동 에어컨, 전동식 테일게이트, 어라운드 뷰 카메라,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노면 상태에 따른 주행 모드 선택 시스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출시 초기에는 1.6리터(120마력) 및 1.8리터(132마력) 가솔린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며, 변속기는 6단 수동 변속기와 무단 변속기(CVT)가 제공된다. 아브토바즈는 향후 150마력 터보 엔진과 클래식 자동 변속기 조합도 추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출시 시점에 맞춰 추후 발표될 예정이지만, 현재 판매 중인 베스타 모델보다는 비쌀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베스타 세단의 판매 가격은 약 1,239,900~1,966,000 루블(약 2,170만 원~3,440만 원), 크로스 왜건 모델은 1,879,000~2,197,000 루블(약 3,290만 원~3,840만 원) 수준이다.

라다 아지무트는 2026년 토글리아티 공장에서 양산이 시작될 예정으로, 러시아 브랜드의 SUV 시장 공략을 위한 중요한 전략 모델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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