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절반이 하얗게 변해...'백반증'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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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백반증으로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 의뢰인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일본인이다. 5년 전부터 백반증이 생겨 얼굴 반쪽에 하얀 반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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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지난 21일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백반증으로 고민인 여성이 등장했다.
여성 의뢰인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고 있는 일본인이다. 5년 전부터 백반증이 생겨 얼굴 반쪽에 하얀 반점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는 "처음엔 속눈썹 부분만 하얗게 됐는데 점점 번지더라"며 "백반증 때문에 승무원의 꿈도 포기했다. 승무원은 왠지 예뻐야 할 것 같아 주눅 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좋은 말 해주시는 분들도 있지만 얼룩말 같다고 하고, 아이들도 쳐다본다. 어쩔 수 없지만 그런 시선이 힘들다. 친구들도 할머니 같다, 반쪽 메이크업했냐고 한다"라고 했다.
이에 서장훈은 "내가 느끼는 것과 남이 느끼는 건 다르다. 만약에 내 얼굴에 흉터가 하나 있으면 그게 엄청 신경 쓰인다. 하지만 내가 그렇게 신경 쓸 흉터를 상대는 잘 안 본다. 이걸 늘 기억해두면 마음이 편할 것"이라며 조언을 건넸다.
백반증은 멜라닌 세포가 소실되어 다양한 크기와 형태의 백색반이 피부에 나타나는 질환이다. 모발이나 피부, 특히 뼈가 돌출된 손, 발, 팔꿈치, 무릎이나 얼굴, 아랫배 등에 잘 생긴다.
전체 인구 중 0.5~2% 정도 나타나며, 인종이나 지역에 상관없이 10~3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백반증의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유전적 소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추측한다. 이 외에 자가면역질환에 의한 멜라닌 세포 파괴, 스트레스, 자외선에 의한 화상 등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백반증은 건강에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미용적인 문제로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
치료하기는 쉽지 않지만 조기에 정확하게 진단 받고 꾸준히 치료를 받으면 효과를 볼 수 있다.
백반증이 있을 때는 자외선 노출을 줄이고 피부 상처,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트레스도 면역체계에 문제를 일으켜 멜라닌 색소를 파괴할 수 있으므로 심신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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