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이브' 김용하의 새 도전…"파레이돌리아, 이 세계 고향같은 게임"

김경문 기자 2026. 9. 17.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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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 신작 서브컬처 '파레이돌리아' 첫선
자체 음성 AI 기술 접목·라이브 턴 배틀 방식
'메이츠'들과의 교감 강조…"이세계 홈스테이 게임"
차민서 넥슨게임즈 RX스튜디오 PD와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이 17일 도쿄 치바현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의 '파레이돌리아' 부스에서 메이츠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제공=넥슨게임즈

"이세계에 있는 돌아가고 싶은 고향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습니다. 탐험이나 모험과는 다른 관점에서 일상적으로 틀어놓을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김용하 넥슨게임즈 IO본부장은 17일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도쿄게임쇼 2026'에서 자사의 서브컬처 신작 '파레이돌리아'의 개발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파레이돌리아는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캐릭터 컬렉션 RPG다. 이용자는 현실과 닮았지만 낯선 도시 '아나마시'에서 특별한 능력을 지닌 소녀 '메이츠'들과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출시돼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수 1300만건에 달하는 넥슨의 대표작 '블루 아카이브'를 개발한 김 본부장의 신작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증폭됐다.

넥슨게임즈 신작 '파레이돌리아' 이미지 /제공=넥슨게임즈

김 본부장은 파레이돌리아 개발 배경에 대해 "블루 아카이브와 다른 새로운 지식재산권(IP)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시작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세계에 들어가 생활하고 캐릭터와 교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점과 방향성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개발진이 가장 강조한 부분은 바로 생활 콘텐츠다. 메이츠와 단순히 전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일상을 함께 보내는 경험을 구현하는 데 공을 들였다.

기숙사 '타소가레관'을 중심으로 이용자들은 메이츠들의 일상을 엿보고 대화와 관련 퀘스트 등을 수행하며 호감도를 높일 수 있다.

넥슨게임즈는 이 같은 게임플레이 방식을 '이세계 홈스테이'라고 표현했다.

차민서 RX스튜디오 PD는 “"타소가레관을 통해 이용자들이 위안받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며 "개발진도 이 공간을 보면서 실제로 존재하는 것 같은 느낌을 어떻게 만들지 계속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릭터와의 교감을 위해 자체 개발한 음성 인식 인공지능(AI)도 적용했다. 시연 버전에서는 이용자가 선택지를 직접 말하거나 메이츠의 이름을 불러 캐릭터를 호출할 수 있는데 TGS 부스에서 원하는 메이츠를 부르고 가위바위보 게임을 하는 콘텐츠도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이 같은 AI 기술에 대해 "IO본부 내부에서 오랫동안 연구해온 기술의 연장선"이라며 "외부 솔루션을 사용하지 않았고 별도 서버 없이 기기에서 직접 작동하는 온디바이스 AI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PC 외에도 스마트폰에서도 구동할 수 있도록 성능 최적화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전투에는 턴제 전략성과 실시간 요소를 결합한 '라이브 턴 배틀'을 적용했다. 차 PD는 "액션감 자체를 강조하는 게임은 아니지만서도 캐릭터와의 교감을 해치지 않으면서 전투의 재미를 줄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고 강조했다.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이다. 개발진은 올해 CBT를 진행할 계획은 없으며 내년 CBT를 목표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있다.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