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 대체자, 너밖에 없다...맨시티 결단→바이아웃 930억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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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가 마르틴 수비멘디를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준비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아웃 금액까지 준비했지만, 그가 구단에 갖는 충성심이 강하고, 여러 클럽들이 수비멘디를 노리는 만큼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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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맨체스터 시티가 마르틴 수비멘디를 위한 바이아웃 금액을 준비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상으로 인해 수비멘디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로드리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일한 사람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최근 전례 없던 부진에 휩싸여 있다. 토트넘 홋스퍼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만나 1-2로 패배한 뒤, 충격적인 공식전 5연패를 당했다. 이후에도 부진은 심화됐다. 공식전 13경기를 치를 동안 1승 3무 9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느새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7위까지 떨어지면서 우승과 멀어지는 분위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바라보기도 어려워질 수 있다.
선수단 리빌딩이 선택 아닌 필수가 됐다. 이적시장 기간 굵직한 영입이 없었는데 부상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여파가 드러났다. 또 선수단 노쇠화도 문제로 떠올랐는데 30세 이상 선수가 9명이 되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평균 연령 28세로 4번째로 가장 연령대가 높은 팀이 됐고, 기동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특히 로드리의 부재가 뼈아프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전술 중심이 되었던 로드리는 그가 출전할 때와 결장할 때 승률에 큰 차이가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강했다. 그는 리그 4연패 주역이 되고 유로 2024 우승을 거머쥐면서 쟁쟁한 공격진 후보들을 제치고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발롱도르를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십자인대 수술을 받으면서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올 시즌 안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은 있지만 가능성은 미지수다.
이에 맨시티는 로드리를 대체할 수 있는 6번 자리 미드필더 영입을 알아보는 중이다. 맨시티는 이미 로드리의 백업 역할로 칼빈 필립스, 마테우스 누네스, 마테오 코바치치 등을 데려왔지만 이들 중 로드리에 버금갈 만큼 돋보였던 선수는 없었다.
유력한 후보로 수비멘디가 떠올랐다. 1999년생인 그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사비 알론소를 꼽을 만큼 출중한 능력을 보유했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 시절부터 쭉 성장을 거듭했고, 소시에다드의 핵심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0-21시즌부터 매 시즌 40경기 이상씩 소화했고, 지난 시즌에도 45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여름 동안 여러 클럽과 연결됐지만 리버풀이 적극적이었다. 바이아웃 금액 5000만 파운드(약 930억 원)를 지불할 의사를 보였지만, 수비멘디가 이적을 거절하고 팀에 남았다. 올 시즌에도 소속팀에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고, 맨시티가 로드리 대체자로 그를 겨울 이적시장에서 데려오기 위해 계속 주시하고 있다. 바이아웃 금액까지 준비했지만, 그가 구단에 갖는 충성심이 강하고, 여러 클럽들이 수비멘디를 노리는 만큼 영입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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