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을 따라 걷는, 전주의 여름 호수길
시원한 바람과 반짝이는 조명이 어우러진 여름밤,
전주 아중호수에서 가장 로맨틱한 산책을 즐겨보세요.

전북 전주시 우아동 1가에 위치한 아중호수는 본래 ‘아중저수지’로 불리던 곳이었습니다. 농업용수 공급지로 시작된 이 호수는 2015년 생태와 휴식이 공존하는 시민공간으로 재탄생하며 ‘아중호수’란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했지요.
지금은 호수를 감싸는 2.4km 수변 데크길을 따라 사계절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산책 명소로, 특히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과 그림 같은 호수 뷰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중호수 산책, 이렇게 걸어보세요


가장 추천하는 동선은 아중호수 주차장 → 둑길 진입 → 시계 반대 방향 순환입니다. 걷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시간 정도. 짧지 않지만 누구나 무리 없이 완주할 수 있는 코스예요. 걷다 보면 ‘구들장청국장우렁쌈밥’ 같은 정갈한 식당과, 감성 가득한 갤러리카페 예술공간 결도 함께 들를 수 있어 한 끼 식사나 여유로운 티타임까지 즐길 수 있는 산책이 됩니다.
수상 데크와 야경이 빚어내는 전주의 밤

산책로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수상 데크 광장입니다. 약 200명 규모의 이 공간은 공연과 축제도 가능할 만큼 넉넉하고, 잔잔한 호수 위로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줘요. 특히 밤이 되면 이곳은 전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야경 명소로 변신합니다. 조용히 깔리는 조명은 데크길을 따라 흐르고, 수면에 비친 불빛은 마치 별빛처럼 반짝입니다. 걷기 좋은 여름밤, 도시 속 낭만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순간이죠.
추천 대상

여름밤 산책을 즐기고 싶은 연인과 부부
사진 찍기 좋은 감성 장소를 찾는 여행자
도심 속 짧은 힐링을 원하는 전주 시민
야경 좋아하는 여행 블로거와 인스타그래머
기본정보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1가
운영시간: 연중무휴, 24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 30대 규모 주차장 이용 가능
대중교통: 전주역 인근 시내버스 다수 (우아동 방면)

호수 데크길 중간중간 벤치가 많아 쉬어가기 좋고, 야간 조명이 은은하게 깔려 있어 저녁 시간대 산책을 추천드려요. 여름철엔 모기 대비를 위한 가벼운 모기 기피제 챙기시면 좋습니다.
자연과 도시의 경계에서, 잠시 쉬어가는 전주의 감성 호수길이번 주말, 아중호수로 가볍게 걸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