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 본사 "한국지엠 쉐보레 트랙스 성공 주목"
GM(General Motors) 글로벌이 한국지엠에 새로운 CEO(최고경영책임자)가 부임한 것과 더불어 창원 공장에서 생산하는 2024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트레일블레이저의 글로벌 성공을 기념했다.
11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GM 본사 측으로부터 한국지엠을 바라보는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지엠이 생산하는 가장 글로벌 전략적인 차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북미와 아시아 국가의 고객들로부터 높은 수준의 인기를 얻고 있어서다. 수출 물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에는 한국지엠의 새로운 CEO인 헥터 비자레일 신임대표가 직접 창원 공장을 방문해 생산 설비를 점검하고 직원들 격려 및 2024년형 쉐보레 트랙스의 성공을 함께 기념하기도 했다.
GM은 GM오소리티라는 현지 매체를 통해 “창원 공장에서 생산되는 2024 쉐보레 트랙스의 성공은 한국지엠의 훌륭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숙련된 노동력의 결과”라며, “올해 초 완전히 개조된 창원 복합 시설에 대규모 투자가 있었던 것도 한몫했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창원 공장은 올해 초 2000억원을 투자하며 생산라인 확대·개선 등을 감행, 트랙스 크로스오버 생산 캐파를 맞추기 위한 노력을 사전에 이미 진행해왔다.
2024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한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지난 2개월 연속으로 가장 많이 수출된 차라는 기록을 세웠다. 국내 론칭 이후 8월까지 내수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크로스오버 모델이기도 하다. 미국 시장에서도 손에 꼽히는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국지엠 수출 물량 대부분을 이 모델이 차지하고 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올해 누적 판매는 내수 1만5246대, 수출 11만4311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트레일블레이저도 수출 물량은 상당히 높다. 미국과 한국 시장에서 차량에 대한 높은 수요가 주도적으로 이러한 성과를 끌어냈다.
특히, 해외에서는 트랙스와의 시너지 효과로 신차 출시 이전부터 판매량이 늘고 있다. 트레일블레이저의 8월까지 누적 선적량은 14만5992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1.9%가 증가했다. 두 모델의 선적량을 맞추기 위해 한국지엠은 창원뿐만 아니라 부평 공장 설비까지 상황에 맞춰 확대 가동하고 있다. 현재 창원공장은 트랙스 모델을 비중으로 거의 다 채웠으며, 부평공장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의 생산 라인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날 창원 공장을 방문한 헥터 비자레알 대표는 “쉐보레 트랙스는 GM의 가장 중요하고 전략적인 차량 중 하나로 국내 및 국제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라며 “모델의 성공적인 론칭을 인기를 팀에 감사드린다. 이는 훌륭한 품질 관리와 원활한 생산을 통해 엄청난 수요에 대응하여 창원 공장과 한국지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육동윤 글로벌모터즈 기자 ydy332@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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