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생각하면 무섭고 두렵다”...박진희, 외국에서 목소리 높인 이유

윤인하 기자(ihyoon24@mk.co.kr) 2024. 10. 29. 13: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박진희(46)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한국상품박람회 개막식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23년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의 마지노선인 1.5도 기온 상승 예측을 기존의 2052년에서 2040년으로 10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박진희.[사진=인스타그램]
배우 박진희(46)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한국상품박람회 개막식에서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했다.

이날 강연에서 그는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는 2023년 보고서에서 지구 온난화의 마지노선인 1.5도 기온 상승 예측을 기존의 2052년에서 2040년으로 10년 이상 앞당겼습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지금이 바로 기후변화에 대응할 마지막 골든타임입니다.”

박 씨는 “해양 온난화·해수면 상승·산성화·물 부족 등 전례 없는 재앙과 위기로 생존 위협을 받는 지구를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페트병 생수 대신 수돗물 마시기·텀블러 사용 등 일상 속 작은 일에서부터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기업인들이 먼저 앞장서 달라”고 호소했다.

박 씨는 “화석연료 사용은 속도와 편리를 제공했지만, 탄소 배출 증가로 인한 온난화 가속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결과를 낳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기업·정부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와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28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센터 빈에서 개최한 ‘제28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회식에서 배우 박진희가 ‘기후변화와 환경보호’를 주제로 기조강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기업의 탄소 배출 감소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해 소비자의 선택과 감시가 중요하다며 생활 속에서 아껴 쓰고 나누어 쓰고 바꿔쓰고 다시 쓰는 ‘아나바다’ 운동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박 씨는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로 고통받는 지구보다는 인류가 더 걱정”이라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지구의 환경을 생각하면 너무 두렵고 무섭다”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박진희는 1996년 KBS 드라마 ‘스타트’로 데뷔했다. 1998년 영화 ‘여고괴담’에 출연해 주목을 받았다. 대표작으로 영화 ‘여고괴담’ ‘궁녀’ 드라마 ‘쩐의 전쟁’ ‘자이언트’ ‘태종 이방원’이 있다.

2014년 박상준(판사)씨와 결혼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