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제주 역사 여행, 다크투어리즘!😢

8,000명이 구독하는🥳
여행 뉴스레터!📬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발송!🧳

😢다크 투어리즘이란?
다크 투어리즘은 전쟁이나 학살처럼 비극적인 역사 현장이나 대규모 재난재해가 일어났던 곳을 돌아보며 교훈을 얻는 여행을 말해요. 대표적인 다크 투어리즘 명소로는 2차 세계대전 당시 400만명을 학살한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가 있는데요. 제주에도 다크 투어리즘이 있단 사실 아셨나요?


🎗️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 4.3 평화공원 ⓒ여행어디로갈까
제주 4.3 평화공원 ⓒ여행어디로갈까

제주 4.3 사건을 아시나요?😢
제주 4.3 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기점으로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지역이 전면 개방될 때까지 7년 7개월 동안 무고한 제주시민 2만 5천~3만 여명이 무장대와 토벌대간 충돌로 집단 학살 된 사건이에요.🩸 제주 4.3 사건으로 제주도민 1/10이 희생됐는데요. 비양도와 마라도를 제외한 제주 전역에서 학살이 진행 돼 제주 토박이 중에는 피해자 가족이 없을 정도라고 해요.😢 또 희생자 중 33%는 노약자·여성인 것으로 밝혀졌어요. 최근 제주 4.3 사건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작별하지 않는다'가 화제가 되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어요.

사건의 발단👮
1947년에 열린 3.1절 기념식에 제주도민 약 3만명이 참가했어요. 이때 한 어린이가 경찰의 말에 차이는 사건이 벌어져요.🫨 그런데 경찰은 아무런 조치 없이 경찰서로 돌아가요. 이에 분노한 시민들이 경찰서로 몰려가는데요. 경찰은 그런 시민을 폭도로 오인하고 발포해 6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어요.🩸 그 뒤 제주도에서는 기관, 학교, 회사 등 95%가 총파업에 들어가며 책임자를 처벌을 요구하는데요. 미군정은 총파업 주도자를 색출하기 위한 강경대응에 나서고요. 남로당 제주도당은 경찰의 탄압 중지, 통일 정부 수립 등을 요구하며 무장투쟁으로 반격해요.🧨 그 과정에서 수많은 민간인들이 학살된 사건이 제주 4.3 사건이에요. 7년 7개월에 걸쳐 일어난 워낙 긴 사건이라 자세한 내용은 꼬꼬무 영상을 참고해 주세요!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 4.3 평화공원은 4.3 사건으로 인한 제주도 민간인 학살과 처절한 삶을 기억하고 추념하며, 화해와 상생의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평화 인권기념공원이에요.🎗️(설명: 다음백과) 4.3 평화기념관에는 4.3 사건의 발단, 주요 사건, 당시의 상황 등을 전시하고 있고요. 당시 희생된 주민들의 위령비와 위패봉안실도 마련되어 있어요.😢
📍위치: 제주 제주시 명림로 430
⏰운영시간: 09:00~18:00 (매달 1,3번째 월요일 휴무)


🩸다랑쉬굴 & 용눈이오름

다랑쉬굴(왼쪽), 용눈이오름(오른쪽) ⓒ여행어디로갈까

주민 11명이 학살된 다랑쉬굴😢
다랑쉬굴은 1948년 12월 18일 제9연대 제2대대가 하도리, 종달리 주민 11명을 집단학살한 곳이에요. 주민 11명은 군인을 피해 다랑쉬오름으로 피신하던 중 이 굴을 발견해 숨어있었는데요. 군인은 굴밖에 있는 사람들을 총살하고, 굴 속으로는 수류탄을 던져 안에 있는 사람들을 나오게 했어요. 그럼에도 사람들이 나오지 않자 굴 입구에서 불을 피워 질식사시켰죠. 희생자 중에는 여자 3명, 9살 어린이도 있었어요. 이처럼 다랑쉬굴은 군인들의 무차별적인 학살이 진행된 곳이에요.
📍위치: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2608-3

용눈이오름, 영화 지슬 촬영장⛰️
제주에 왔으면 오름에도 올라가 봐야겠죠? 다랑쉬굴 맞은편에는 용눈이오름이 있어요. 용이 누워있는 자리 혹은 용의 눈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에요. 용눈이오름은 4.3 사건 영화 '지슬'의 명장면인 군인과 순덕이 대치하는 장면이 촬영된 곳이기도 해요. 용눈이오름은 경사가 완만하고 쉽게 오를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곤 하는데요. 맞은편 다랑쉬굴에서 일어난 사건을 떠올리면 정상에서의 제주 모습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실 거예요.
📍위치: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산 28


🛖 낙선동 4.3성

낙선동 4.3성 ⓒ여행어디로갈까

수용소였던 4.3성🛖
1948년 11월 20일 제주 선흘리는 초토화작전으로 마을이 전부 불타고 말아요. 집을 잃은 주민들은 움막이나 동굴로 피신해요.😢 그 뒤 주민들은 낙선동에 성을 쌓아 함께 거주하게 되는데요. 성의 명분은 무장대의 습격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서였지만 사실은 주민들을 감시하고 통제하기 위해서였어요.🚨 실제 성을 출입할 땐 통행증이 필요했고, 야간에는 통행을 금지했다고. 또 주민들은 겨우 잠만 잘 수 있는 함바집에서 공동 생활했는데 사실상 수용소나 다름없었다고 해요. 사실 저희도 4.3 사건 다크투어리즘을 다녀오기 전까지 4.3 사건에 대해서 잘 몰랐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희생돼서 놀랐어요. 다음에 제주에 가시게 된다면 다크투어리즘 장소들을 한번 다녀와 보세요. 평화로워 보이기만 했던 제주의 새로운 모습을 보게 되실 거예요.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서 5길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