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 덕에 웃은 한화에어로…향후 실적 가늠자는 '지상방산'

이경남 2026. 4. 30.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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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사업 부문인 지상방산 부문에서는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의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3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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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 매출 5.7조· 영업익 6389억…전년비 각각 5%·21%↑
한화오션 상선부문 실적 크게 뛰어…지상방산은 '주춤'
지상방산, 넉넉한 물량에 加잠수함 수주와도 연계 주목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모두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 상선 부문의 호실적과 함께 항공우주의 선전이 돋보였다.

회사의 또다른 성장축인 지상방산 부문은 수익성이 후퇴했지만 향후 실적 가늠자로 주목받고 있다. 넉넉한 수주잔고를 보유 중인데다 캐나다 잠수함사업(CPSP) 수주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역할이 주어져서다.  

든든한 '체력' 된 한화오션

3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매출 5조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5% 늘었고 영업이익은 21% 증가했다. 

올 1분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었던 건 조선 계열사인 한화오션 덕이었다. 올해 1분기 한화오션은 매출 3조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71% 크게 올랐다.

한화오션의 경우 상선 부문 실적이 크게 뛰었다. 고가 상선 프로젝트의 실적 인식 본격화와 수익성이 낮은 프로젝트 비중이 축소되면서 수익성이 대폭 향상됐다. 올해 1분기 적자전환한 특수선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완충시켰다. 

항공우주부문도 선전했다. 올해 1분기 항공우주 부문 매출은 66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25% 늘었다.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견줘 533% 급증했다. 

군수 부문과 장기공급계약(LTA) 물량 증가가 이끈 매출 상승 탄력을 통해 수익성을 대폭 끌어올렸다는 게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설명이다.

군사용 전자장비와 정보통신 시스템 사업을 영위하는 계열사 한화시스템의 경우도 실적이 개선됐다. 올해 1분기 한화시스템의 매출은 8071억원, 영업이익은 343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각각 17%, 2%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핵심 사업 부문인 지상방산 부문에서는 실적이 뒷걸음질 쳤다. 매출은 1조2211억원으로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087억원으로 31% 축소됐다. 국내 물량이 늘어난 반면 수익성이 높은 수출 물량이 감소했다.  

아쉬웠던 지상방산, 성장의 '열쇠'

특히 지상방산 부문은 올해 1분기 실적 성장세의 걸림돌인 동시에 앞으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주목받는다. 수익 기여도가 높기도 하지만 향후 이를 더욱 끌어올릴 가능성도 충분해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의 올해 1분기 수주잔고는 39조7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였다. 올 1월 체결한 1조3000억원 규모의 노르웨이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계약이 수주잔고에 반영된 효과다. 

넉넉한 수주잔고만큼 이 물량들이 점차 실적에 반영될 경우 지상방산 부문의 실적은 앞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수주잔고 현황을 바탕으로 2030년까지는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서는 그 이후가 더 중요할 수 있다. 지상방산 부문에서 유럽, 중동 등의 수요가 꾸준한 가운데 이 곳에서 성과를 내야 장기적인 실적 개선 발판 마련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지상방산은 60조원 규모의 CPSP 수주를 위한 시너지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캐나다 측을 설득하기 위해 지상방산 부문의 설계 및 생산을 캐나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선 부문과 지상방산 부문의 시너지를 통해 대형 사업을 따내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협회(APMA)와 손잡고 군용 및 산업용 차량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설립에 나선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은 한화오션의 장보고함이 CPSP에 선정되면 캐나다 육군이 필요로 하는 지상무기체계의 개발 및 생산체계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경남 (lk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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