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절대 구매하지 말아야 할 전기 자동차 7종

전기차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지만, 일부 모델은 발전 속도에 뒤처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외신 ‘GOBankingRates’는 자동차 전문가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구매를 피해야 할 전기차 모델 7대를 선정했다.

1. 2025 닛산 리프 = 29,280~37,330달러 (약 4,040만~5,150만원)
한때 전기차 시장의 개척자로 불렸던 리프는 이제 노후화된 전기 모터와 배터리 팩으로 인해 시대에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동차 전문 기업 carVertical의 아이바라스 그리겔레비시우스(Aivaras Grigelevicius)는 “저렴한 전기차를 제공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아니지만, 가격 경쟁력이 더 나은 배터리 기술이나 빠른 충전 속도를 희생해서는 안 된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다른 주요 문제로 “리프는 여전히 구식 충전 포트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 포트는 현재 전국의 많은 충전소에서 점차 퇴출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 2024 재규어 I-페이스 = 73,375~73,875달러 (약 1억 100만~1억 1,000만원)
I-페이스는 매력적인 외관과 회생제동 기능이 돋보이는 전동화 모델이지만, 오랜 기간 실질적인 업데이트가 이루어지지 않아 경쟁력을 상실했다. 실제로 2024년형 모델이 해당 라인의 마지막이 될 예정이다. 그리겔레비시우스는 “재규어가 I-페이스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한 결정은 이 모델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없게 만들었다”라고 평가했다. 그는 “재규어가 2025년부터 고급 전기차 시장으로 전환함에 따라, I-페이스 및 기존 모델에 대한 지원 역시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덧붙였다.

3. 2025 토요타 bZ4X = 38,520~45,330달러 (약 5,320만~6,260만원)
토요타의 첫 전기차 시도는 다소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그리겔레비시우스는 “토요타의 전기차에 대한 태도는 bZ4X에서 그대로 드러난다”면서 “혁신도, 기능도, 완성도도 부족하고 주행거리도 실망스럽다. 충전 속도 역시 평범하며, 이 상태로는 2025년 이후에도 bZ4X를 선택할 경제적 이유가 전혀 없다”라고 비판했다.

4. 2025 테슬라 모델 X = 86,630~101,630달러 (약 1억 1,960만~1억 4,030만원)
JustAnswer의 자동차 전문가 크리스 파일(Chris Pyle)은 모델 X의 대표적인 기능인 팔콘 윙 도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해당 도어는 지금까지도 정상 작동이나 밀폐성에서 문제가 있다. 또한, 성능 측면에서도 차량의 출력이 지나치게 높아 배터리 소모 속도도 빠르다. 결국 예상보다 빨리 배터리가 바닥날 수 있다.”라고 우려했다.

5. 2025 포드 머스탱 마하-E = 39,990~57,990달러 (약 5,520만~8,010만원)
크리스 파일은 마하-E 구매에 앞서 신중히 생각해 볼 것을 권유했다. “포드는 아직 학습 구간에 있는 단계”라며, “이 차는 한때 배터리 과열 문제를 겪었고, 아직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다음과 같은 지적도 덧붙였다. “전기 머스탱이라는 말을 꺼내는 순간, ‘그건 진짜 머스탱이 아니야’라는 말을 수없이 듣게 될 것이다. 과거 머스탱을 소유했던 이들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니까.”

6. 2025 리비안 R1S = 78,450~107,700달러 (약 1억 830만~1억 4,870만원)
혁신적인 모델이긴 하지만, 리비안 차량은 금전적인 부담을 야기할 수 있다. 파일은 “차체에 흠집이나 패널이 찌그러지면, 특히 화물칸 쪽은 수리비가 어마어마하다. 단순 외장 수리만으로도 2만 달러(약 2,760만원)를 넘는 경우를 여럿 봤다”라고 밝혔다.

7. 2026 GMC 허머 EV = 99,095~107,195달러 (약 1억 3,680만~1억 4,810만원)
파일은 허머 EV의 ‘4륜 조향’ 기능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다. “과거에도 한 번 실패했던 기능인데, 이번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고장 날 수 있는 요소가 많고, 실제로 필요하지도 않다. 허머는 견인력이나 오프로드 주행 가능성을 과시하려는 대형 SUV지만, 실제로 도심에서 평행주차를 위해 4륜 조향이 필요한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말했다.

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