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0억 넘는 까르띠에 메종 청담"의 주인 이 사람이다?

💰700억 넘는 청담 까르띠에 메종의 주인, 알고 보니 '이 나이'?

작년 여름, 청담동 까르띠에 메종 건물의 실제 주인이 공개되자 모두가 놀랐습니다.

부동산 임대소득 0.1% 최상위 계층만 1조 원을 버는 시대,

강남 한복판에서 700억 원에 거래된 명품거리 건물의 주인이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죠.

부동산 투자 성공담도 많지만, 이 사례는 유독 대중의 관심을 집중시켰습니다.

건물주의 정체는 바로 7살, 10살 손자에게 건물 지분 15%씩 증여한 조 씨의 손주들이었습니다. 🏙

🧾세금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증여세만 수십억

이 미성년자들은 청담동 한복판의 초고가 건물 일부를 물려받아 2014년 샤넬 코리아에 매각하면서

각각 약 105억 원씩을 세전으로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데요.

2007년 기준 시가 590억 원에서 지분 15%는 약 88.5억 원이고,

이 경우 추정 증여세는 약 38억 원에 달합니다.

물론 아이들이 그 금액을 직접 낼 수는 없기 때문에, 보통은 증여자인 조부모가 대신 납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여세 부담이 적지 않지만, 오히려 이를 활용해 더 큰 절세 효과를 본 셈이죠. 📑

📈왜 어린 나이에 증여하나? 절세의 전략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와 같은 증여 방식이 ‘전형적인 절세 전략’이라고 설명합니다.

자산이 점점 오르기 전에 최대한 어린 나이에 증여하는 것이 유리하며,

자녀 명의로 임대 수익까지 분산되면 장기적으로 세금 부담이 크게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까르띠에 메종 청담은 시세 590억 원이던 시점에 증여됐고,

이후 700억 원에 매각됐기에 차익까지 고려하면 큰 이익이죠.

이처럼 부동산을 미리 물려주는 방식은 고소득층 사이에서 매우 흔한 방식이 되고 있습니다. 💡

🏠어린 건물주들, 이제는 드문 일이 아니다

실제로 전국적으로 미성년 건물주는 꾸준히 증가 중입니다.

인천에선 10살에 19채 주택을 보유한 임대사업자가 등장했고,

가로수길 건물의 증여 사례에서는 6살에 건물을 물려받은 경우도 있었죠.

청담동뿐 아니라 한남동, 성수동 등 주요 상권에서 10대 건물주도 더 이상 희귀하지 않습니다.

이는 단순한 부의 대물림이 아니라, 세금 구조를 이해한 ‘전략적인 이전’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

한편에서는 공정성 문제와 불로소득 논란이 일지만,

법의 테두리 안에서 절세 전략을 최대한 활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다양한 시사점을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