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뛰어넘는 끝판왕 SUV 등장"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첫 선

조회 16,4682025. 4. 16. 수정

"이게 정말 SUV인가?" 제네시스가 공개한 새로운 콘셉트카 '엑스 그란 이퀘이터'를 보는 순간 던질 수밖에 없는 질문이다. 기존 SUV의 육중한 덩치는 온데간데없고, 마치 하늘을 날기 위해 태어난 듯한 날렵한 실루엣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제네시스가 이번에 선보인 '엑스 그란 이퀘이터'는 그동안 우리가 알던 SUV의 개념을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긴 후드와 세련된 캐빈, 과감하게 치솟은 C-필러는 마치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케 한다. 특히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후면부 테일게이트는 실용성은 물론, 제네시스 특유의 투라인 디자인과 맞물려 예술 작품을 보는 듯한 감동을 선사한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하지만 이 차의 진가는 오프로드에서 발휘된다. 루프랙과 견고한 휠 클래딩, 타이어가 빠지지 않도록 나사로 고정한 비드락 휠까지 갖춰 험로에서도 거침없는 주행이 가능하다. 이쯤 되면 '럭셔리 오프로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실내는 더욱 놀랍다. 빈티지 카메라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원형 디스플레이는 첨단 기술과 클래식한 감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켰다. 회전이 가능한 앞 좌석과 모듈형 수납공간은 실용성을 극대화했고, 프리미엄 가죽과 패브릭의 조화는 최상급 호텔의 스위트룸을 연상케 한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더불어 이날 공개된 'GMR-001 하이퍼카'는 제네시스의 또 다른 야심작이다. 2026년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참가를 앞두고 선보인 이 레이싱카는 한국 자동차의 기술력을 global 무대에서 입증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에서 레드로 이어지는 과감한 컬러 그라데이션과 한글 '마그마' 로고는 한국 브랜드로서의 자부심을 당당히 드러냈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이퀘이터

이제 제네시스는 단순한 럭셔리 브랜드가 아닌, 첨단 기술과 예술적 감성을 겸비한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다. '엑스 그란 이퀘이터'와 'GMR-001 하이퍼카'는 그 여정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다. 오는 18일부터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이 두 걸작을 직접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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