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휘문고·재단 등 압수수색…학교자금 횡령 혐의

유혜은 기자 2024. 10. 1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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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경찰이 휘문고등학교 재단인 학교법인 휘문의숙의 자금 횡령 의혹과 관련해 강제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오늘(18일) 오전 휘문재단과 휘문고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 혐의를 포함해서 전반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재단 이사장 등은 사립학교법상 휘문고 학교 회계로 들어가야 할 학교 수입을 법인 회계로 처리하고,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돈을 재단 임의로 지출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재단 이사회의 과도한 업무추진비 지출 의혹도 있습니다.

교육청은 지난 7월 감사를 통해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이미 올해 초부터 휘문재단에 대해 내사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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