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르릉 쾅' 굉음에 나와보니 아수라장"…인도 덮친 철거 공사 잔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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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한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약 5m 높이의 철골 가설물(가림막)이 훼손, 건물의 해체 잔해물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주 동구 지산사거리 인근 2층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약 5m 높이의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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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의 한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약 5m 높이의 철골 가설물(가림막)이 훼손, 건물의 해체 잔해물이 도로로 쏟아지면서 아수라장이 됐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광주 동구 지산사거리 인근 2층 건축물 철거 현장에서 약 5m 높이의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쓰러졌다.
가림막이 무너지면서 건물의 해체 잔해물 등이 인도와 차로 갓길에 쏟아졌다. 굉음과 함께 건물이 포탄에 맞은 것처럼 변한 현장을 본 주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 사고로 60대 남성 A씨가 허리를 다쳐 병원에 이송됐다. A씨는 가림막 아래에서 교통 통제를 하던 신호수로,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현장 인근 상인 B씨는 뉴시스에 "갑자기 '우르릉 쾅' 소리가 들려 실내에서 밖으로 나왔다"며 "사고 직후 작업자 1명이 지면과 넘어진 가설물 사이에 쓰러져 있었고, 주변 인부들이 부상자를 꺼내 119에 신고하느라 분주했다"고 밝혔다.
B씨는 "(처음부터 사고를 본) 다른 상인들이 사고 직전에 시내버스 1대가 철거 현장 앞 도로를 지났다고 말했다"며 "버스가 지나간 직후 철제 가설물이 인도와 갓길로 쏟아졌다고 하니 정말 큰 일 나는 거 아닌가 싶었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도 10여분 전에 사고 현장 앞을 걸어오셨는데, 다시 생각해도 아찔하다"며 "사고 순간에는 행인이 없었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무너진 가설물이 인도와 주변 도로를 덮치면서 사고 현장 앞 갓길 2차로 일부 구간이 통제 중이다. 일부 차량은 공사를 마친 지하철 현장 위 도로로 우회 운행하고 있으나 퇴근길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
광주 동구는 철거하려던 건물과 연결된 상태로 서 있던 가림막의 연결 부위가 헐거워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 대로 시공사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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