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사라지고 K6 나올까? 기아의 파격 리브랜딩 가능성

K5 풀체인지, 이름까지 바뀔까? ‘K6’ 리브랜딩설의 진실

기아 K5가 풀체인지를 준비 중이다. 2026년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인 코드명 ‘DL4’ 모델은 단순한 디자인 변경을 넘어 브랜드의 체질을 바꿀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그 중심에는 ‘K6’라는 새로운 이름까지 거론되는 리브랜딩 가능성이 있다. K7이 K8로 바뀌었던 전례를 떠올리면 불가능한 얘기도 아니다.

디자인 변화는 고급스럽고 역동적인 방향이다. 예상도에 따르면 전면부는 슬림한 수평형 주간주행등과 매끄러운 그릴, 측면은 K8을 닮은 와이드한 캐릭터 라인으로 정돈됐다. 후면은 현대적인 리어 램프와 에어로 실루엣이 강조되며, 전기차 느낌을 담은 디테일도 곳곳에 녹아들었다. 실제 출시된다면 쏘나타와의 재대결도 흥미로울 듯하다.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크다. 1.6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주력이 될 것으로 보이며, 출력은 200마력 중후반, 연비는 18km/L 이상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도입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어, 전동화 전환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출시 시점은 2026년 상반기. 마침 현대차의 쏘나타 풀체인지도 이 시기를 겨냥하고 있어 중형 세단 시장은 다시 한 번 ‘전면전’을 예고하고 있다. 쏘나타는 다양한 파워트레인으로 대응할 것으로 보이지만, K5는 하이브리드에 집중해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은 현행 K5 하이브리드(3,241만,3,868만 원) 대비 약 400~500만 원 인상되어, 시작가는 3천만 원 중후반대가 유력하다. 경쟁 모델 쏘나타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 인상이 예상되므로, 결국 선택 기준은 디자인, 브랜드 선호도, 그리고 전동화에 대한 감성일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 화두는 ‘K6’로의 리브랜딩. 아직 확정된 바는 없지만, 순수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포지셔닝 변경 가능성은 살아 있다. K5가 풀체인지로 성공적인 반등을 이뤄낸다면, 그 시점에서 K6로의 변신은 더 강력한 임팩트를 가질 수 있다. 기아는 지금, 조용히 미래를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