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F/W,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트렌드 키워드 10

새로운 계절에 입고, 바르고, 누릴 10가지 키워드.


25F/W, 가장 먼저 알아야 할 트렌드 키워드 10

F/W 시즌 초입에 이르면 그윽한 기운이 퍼진다. 그 중심에 레오퍼드 패턴이 있다. 비비드 컬러와 어울리기도 하고, 미니멀리즘과 손잡으며 한층 더 웨어러블한 모습으로 진화했다. 적기가 되면 잊지 않고 찾아오는 클래식 패턴. 과시보다는 ‘조화’를 꾀하며 올해도 그 명맥을 이어간다.

레이스는 전신을 감싸는 한편, 페더 소재는 ‘전체’를 넘보지 않는 선에서 활약한다. 액세서리의 주된 디테일로 활용하거나 소매 끝, 스커트의 헴라인, 네크라인에 트리밍 형태로 적용하는 식. 시각적인 재미와 고급스러운 감각을 더하는 정도로 어딘가에 살포시 내려앉을 뿐이다.

‘레드’라는 두 글자가 네일의 세계도 물들였다. 손끝에는 다크 체리나 버건디처럼 깊고 풍부한 가을의 색을 펼칠 것. 혹 풀 컬러만으로 마음이 차지 않는다면 포인트 아트를 처방한다. 풀 컬러로 바른 손톱 위에 골드와 실버 컬러의 피어싱을 끼우거나 무심히 진주 한두 개를 올려라.

모자만으로 부족해 그 위에 스카프를 한 겹 더하거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볼드한 주얼리를 머릿결 사이에 넣기도 한다. 유난히 헤드 스타일링의 폭이 넓어진 시즌. 옷으로 볼 재미 다 누린 힙스터들의 관심사가 어느새 헤드 액세서리로 옮겨 갔다.

이번 가을엔 ‘가방을 안는 남자’가 승자다. 애매한 미디엄 사이즈보다는 보부상 취향에 가까운 오버사이즈의 기세가 압도적. 잎의 색이 변하면 카프 스킨 소재나 램스킨의 부드러운 질감을 빌려 실루엣이 자연스럽게 무너지는 빅 백을 안고 나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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