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비서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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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신임 주중대사에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을 내정했다.
김 내정자는 2023년 12월 쇄신 기조 강화를 위해 대통령비서실장에서 물러난 지 1년 10개월 만에 다시 공직을 맡게 됐다.
김 내정자(68)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아그레망을 받는 대로 윤 대통령은 김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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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정무직 인선을 발표했다. 정 내정자는 2022년 8월 윤석열 정부 초대 주중대사로 취임했던 정재호 현 대사의 후임이다.
정 실장은 “김 내정자는 폭넓은 국정 경험을 갖춘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오랜 기간 경제부처에서 근무하면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한중 무역갈등 해소 등 중국과의 경제협력사업을 추진한 정책 경험이 풍부하다”고 소개했다.
또 “평소 경제 문제를 중심으로 한중 관계에 깊은 관심을 갖고 중국의 사회·역사·문화에 천착해왔을 뿐 아니라 수준급의 중국어 구사력도 갖춰 양국 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지속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격변하는 동북아 질서에서 한국의 위상에 걸맞는 외교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68)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를, 미국 펜실베니아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기획예산처 예산총괄실과 재정운영실장, 통계청장, 이명박 정부 청와대 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과 정책실장을 거쳐 윤석열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정 실장은 이날 중으로 중국 당국에 김 내정자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동의)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그레망을 받는 대로 윤 대통령은 김 내정자를 임명할 예정이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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