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무관 제왕' 케인 웃게 할 또 다른 팀..."빨리 우승하고 싶어? 그럼 맥주라도 보내던가" 감독 농담


[포포투=김아인]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고 있는 제스 토룹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을 도울지를 묻는 질문에 재치 있는 농담을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위치한 바이아레나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바이엘 레버쿠젠과 맞대결을 펼친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43점으로 10위, 레버쿠젠은 승점 64점으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이 경기 결과는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예정이다. 분데스리가의 이번 시즌 우승 경쟁이 막바지로 향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마이스터샬레를 들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다. 뮌헨은 31라운드에서 마인츠를 꺾고 같은 시간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승을 조기 확정할 수 있다. 독일 이적 후 첫 트로피를 노리는 김민재와 커리어 첫 우승을 앞둔 해리 케인, 에릭 다이어도 모두 웃게 된다.
자연히 뮌헨 팬들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응원하고 있다. 2위 레버쿠젠이 승점 64점으로 뮌헨과 승점이 8점 차로 벌어졌지만, 4경기를 남겨 놓고 결과가 뒤집히지 않으리란 법도 없다.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어떤 우승컵도 들지 못한 뮌헨은 이번 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모든 컵 대회에서 떨어지면서 분데스리가만이 유일하게 우승할 수 있는 기회로 남았다.
마인츠를 이기더라도 레버쿠젠과 아우크스부르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가능성이 낮지만 아직까지 우승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살아있는 만큼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사활을 다할 것이 예상되고, 마찬가지로 유럽대항전 진출을 노리는 마인츠도 거함 뮌헨을 순순히 놔둘 생각이 없다. '10위' 아우크스부르크는 상위 팀들과 승점 차가 촘촘하긴 해도, 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동기부여가 떨어지는 편이다.
이에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우크스부르크를 이끌고 있는 토룹 감독에게 레버쿠젠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따내고 뮌헨의 우승을 도울 가능성에 대해 질문이 주어졌다. 토룹 감독은 "그건 내게 동기 부여가 되지 않는다. 나는 오직 아우크스부르크의 승점에만 관심이 있다.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어 “하지만 경기 후 뮌헨이 맥주를 보내준다면 받아들일 거다”고 덧붙이면서 농담을 전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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