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발진 전부 헛소리" 벤츠 121km/h로 사람치고 브레이크 밟았다 주장!

2명 사망한 부산 급발진 주장 사고

기계 결함 없었다, 70대 운전자의 운전 미숙

계속해서 가속 페달 밟고 있던 것으로 드러나

2명 사망한 부산 해운대
급발진 주장 사고
결국 운전미숙

카캐리어 위의 벤츠 차량(본문과 관계 없음) - 출처 : 닷키프레스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교통사고의 원인이 70대 운전자 A씨의 운전 미숙으로 잠정 결론 지어졌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씨의 벤츠 차량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 가속 및 제동 페달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 9월,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자신이 몰던 벤츠 차량으로 인도를 향해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70대 운전자, 브레이크 전혀 안 밟았다

사고 현장 예시(본문과 관계 없음) - 출처 : 닷키프레스

사고 당시 A씨는 가속 페달을 최대로 밟아 차량 속도가 시속 121㎞에 달했지만, 제동 페달을 전혀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고 직후 급발진을 주장했으나, 경찰 조사에서는 페달 작동 여부에 대한 명확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국립과학수사원의 사고기록장치(EDR) 분석 결과, 사고 직전부터 제동등이 한 번도 점등되지 않았고, A씨가 착용한 운동화에서도 제동 페달 사용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A씨는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를 덮치기 전 가로등을 먼저 충돌하고도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원, 운전자 A씨 구속영장 기각

파손 차량 수리 예시(본문과 관계 없음) -출처 : 닷키프레스

경찰은 이 같은 사실을 토대로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고령과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다.

하지만 최근 고령 운전자들의 급발진 주장 사고의 대다수가 운전 미숙으로 드러나고, 피해자도 늘어남에 따라 법원의 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 제한과 운전 보조장치 의무 도입 등 강력한 대책을 필요로 하는 의견도 빗발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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