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 뿐 아냐, 갱년기 여성이 꼭 챙겨야 하는 이 비타민

비타민A가 많이 들어간 음식
/픽사베이, 유니앰퍼샌드 제공

주방 옆 한편에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 몸에 좋은 영양제를 가득 쟁이곤 합니다.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가장 많이 먹는 영양제는 단연 비타민일 텐데요. 비타민A는 떨어직 기력을 회복하고 체력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식품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과다 복용했을 때에는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아봤습니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OOO’

/픽사베이

우리 몸에 비타민A가 부족할 때 나타나는 대표 증상은 야맹증입니다. 밤이 되면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말하죠. 그 외에도 안구 건조증, 피부 건성 등을 야기할 수 있어 음식이나 건강보조식품으로 보충해줘야 합니다.

항산화 비타민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A는 노화를 늦추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A가 몸속 유해산소를 없애기 때문이죠. 유해산소는 사람이 호흡할 때마다 만들어지는 여분의 산소를 말하는데요. 체내의 건강한 세포를 공격해 노화나 각종 질병의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tv조선 '굿모닝정보세상' 캡처, 픽사베이

갱년기 여성이라면 비타민A 섭취에 더욱 신경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A가 난소의 기능을 활성화해 여성 질환 개선에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신체 저항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단백질인 인터페론은 비타민A를 통해 더욱 활성화되기도 합니다.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대표적인 식품은 ‘장어’입니다. 100g을 기준으로 볼 때 소고기의 200배, 달걀의 17배에 달하는 양의 비타민A가 들어있죠. 장어 속에 있는 비타민A는 피부와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된 식품으로는 당근, 늙은 호박, 고구마 등이 있습니다.

◇과유불급의 진리

/픽사베이

비타민A를 과다 복용할 경우에는 부작용이 따라오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타민A의 권장섭취량은 영유아의 경우 하루 300㎍ 내외, 7세 이상 아동의 경우 500㎍ 내외, 성인의 경우 700㎍ 내외인데요. 이는 성인 기준으로 뱀장어 약 50g을 먹으면 섭취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비타민A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구토, 현기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비타민A 과잉 섭취가 만성화되면 두통, 탈모, 피부 건조 등의 증상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명재경 한양대 의대 병리과 교수 감수

/이영지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