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재단, "누구든 힘든 순간엔 마들랜 상담 추천"
문자 및 메신저 등 SNS에서도 삶에 지쳐 극단적인 선택을 생각하는 이들을 위한 전문 상담이 가능해졌다.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상담으로 사회적 문제로 번지는 청소년 및 청년층 자살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 따르면 세계 자살예방의 날(9월10일)을 맞아 보건복지부,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함께 자살 예방 전문 상담 서비스 '마들랜'을 정식 오픈했다.
마들랜은 '마음을 들어주는 랜선친구'의 줄임말로, 마음이 힘든 이들에게 심리적 안정과 희망을 전해주는 역할을 한다. 상담은 SNS 대화를 선호하는 청소년 및 청년층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전문 상담사가 24시간 자살예방 상담을 제공하고 상담 중 위급한 상황이라고 판단될 경우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위기에서 구조한다.
생명보험재단에서는 상담 시스템 기획과 구축, 유지에 중점을 두며 보건복지부는 정책 기획과 운영 예산을 지원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은 상담사 채용 및 관리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장우 생명보험재단 이사장은 "세계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자살예방 상담 서비스를 공개하게 됐다"며 "누구든 힘든 순간이 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마들랜에서 상담받아 마음의 위로를 얻고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2007년 삼성·교보·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생명보험이 지향하는 생명 존중 정신을 바탕으로 선도적 복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 존중 문화 전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