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베이스 많이 밟고파” ‘어엿한 NC 핵심 멤버’ 한석현의 바람…“달성한다면 목표 더 커지지 않을까” [MK인터뷰]
“최대한 1루 베이스를 많이 밟고 싶다. 그것을 달성한다면 나중에 목표가 더 커지지 않을까.”
어느덧 NC 다이노스의 핵심 멤버로 자리잡았다. 그 배경에는 절박함이 있다. 한석현의 이야기다.
대천중, 경남고 출신 한석현은 2014년 2차 5라운드 전체 48번으로 LG 트윈스에 지명된 뒤 2023시즌부터 NC에서 활약 중인 좌투좌타 외야수다. 많은 잠재력을 지녔다 평가받았지만, 냉정히 지난해까지는 확실하게 자리를 잡지 못했다. 통산 98경기에 나섰으나, 타율 0.297 6타점 7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588을 써내는데 그쳤다.


사령탑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11일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가 진행된 잠실야구장에서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한석현이) 요새 행복하다더라. 1군에서 이렇게 게임을 나간 적이 없는데 매일 행복해 매 타석 집중된다 했다. 이 시간이 오래 이어졌으면 좋겠다 하더라. 사실 한석현이 대타 1번이 될 수는 없지만, 어제(10일 잠실 두산전에서 4-5로 뒤지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먼저 냈던 것도 (한석현의) 집중력이나 능력이면 출루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2루타를 치더라. 더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 같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석현은 “(1군에서 활약하는 순간을) 맨날 상상했다.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잘 모르겠다. 그냥 한 경기씩 계속 한다 생각한다. 한 경기, 매 순간에 집중한다. 못할 수 있지만, 잘하는 날도 있을 것”이라며 “부모님이 많이 기뻐하신다. 작년, 재작년에 비해 좀 더 제가 차분해졌다 하시더라. 그런 모습을 좋아하신다. 저도 듣고 이해가 됐다. 더 차분해지려 하고 있다”고 배시시 웃었다.
이어 “올해는 침착하게 하기 위해 준비했다. 2군에 있을 때부터 야구장에서 에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맞지만, 외적으로 좀 더 차분하게 하자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물론 컨택트 능력 향상에도 힘쓴 한석현이다. 그는 “비시즌 때 배트 중심에 맞추는 훈련을 했다. 겨울에 (권)희동이 형이 같이 연습할 때 올해는 중심에 맞추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어떻겠냐 하셨다. 저 같은 선수들은 배트 중심에 잘 맞춰야 결과가 나온다 생각했다. 그래서 2군 스프링캠프 부터 정확히 맞추는 것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NC 베테랑 선수들의 조언도 한석현에게 큰 힘이 된다. 그는 “형들이 다 잘 챙겨준다. (권)희동이 형, (박)건우 형, (박)민우 형, (박)세혁이 형, (손)아섭이 형들은 다 국내에서 타격으로 손가락에 꼽히는 사람들이다. 형들에게 모르는 것을 물어보는데 큰 도움이 된다. 나이 차도 크지 않아 더 가깝게 지낼 수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한석현은 “한 경기, 매 순간마다 최선을 다하려 한다”며 “잘할 수 있고 못할 수도 있지만, 최대한 1루 베이스를 많이 밟고 싶다. 그것을 달성한다면 나중에 목표가 더 커지지 않을까”라고 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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