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star] 패배에도 빛났던 '압박+연계'...'인간 승리' 김운이 보여준 가능성

[포포투=이종관(안양)]
45분. 가능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FC안양은 23일 오후 7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에서 울산 HD에 0-1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안양은 승점 12점과 함께 리그 8위에 위치했다.
지난 수원FC전 다득점 승리(3-1)로 분위기를 가져온 안양. ‘디펜딩 챔피언’ 울산을 상대로 분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배했다. 전반전까지는 경기 흐름을 주도하며 울산을 괴롭혔지만 후반 4분, 에릭의 페널티킥(PK) 결승골이 터지며 경기는 0-1 스코어로 끝났다.
그러나 패배에도 빛났던 이가 있었다. 바로 김운이었다. 이날 야고, 김보경과 함께 공격 라인을 구성한 김운은 특유의 활동량과 압박으로 울산 수비진을 괴롭혔다. 또한 전반 추가시간엔 센스 있는 흘리기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조현우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모따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K리그1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김운은 특유의 제공권과 득점력을 앞세운 모따와는 완전히 다른 스타일로 안양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후 유병훈 감독 역시 “전반전에는 우리가 준비한 계획이 완전히 들어맞았다. 열심히 뛴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1994년생의 스트라이커 김운은 ‘인간 승리’의 아이콘이다. 건국대학교를 졸업한 이후 이천시민축구단,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FC 목포 등 K3·K4 무대를 거치며 커리어를 이어갔다. 그리고 지난 시즌에 안양 유니폼을 입고 2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올리며 프로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보여줬고, 안양에 잔류한 올 시즌 역시 모따의 백업 자원으로 제 역할을 100% 해내는 중이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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