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에 창까지 더한다' 이숭용 감독이 밝힌 SSG의 2026 [스한 위클리]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SG랜더스는 2025시즌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시즌 전 대다수 전문가들의 하위권 전망을 뒤엎고 탄탄한 투수력을 앞세워 정규시즌 3위에 올랐다. 비록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 라이온즈에 막혀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충분히 박수를 받을 만한 성과였다.
이제 SSG는 2026년, 더 높은 곳을 향해 다시 출발한다. 스포츠한국은 이숭용 감독을 만나 2025시즌을 돌아본 소회와 함께 2026시즌 팀 구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악몽 같았던 2024년, 당연했던 2025년 하위권 예상
SSG와 이숭용 감독에게 2024년은 악몽 같은 시즌이었다. SSG는 시즌 막판까지 kt wiz와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였지만, 사상 첫 5위 단판 순위결정전에서 패배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감했다. 당시 이숭용 감독은 김광현의 불펜 기용과 은퇴한 추신수의 대타 투입 등 무리한 작전으로 팬들의 거센 질책을 받았다. 이 감독은 2024년을 두고 "유니폼을 언제 벗을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잊지 못할 시즌"이라고 회상했다.
6위로 시즌을 마감한 SSG는 2025시즌 특별한 전력 보강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주축 대다수가 베테랑이었기에 상위권을 예측한 사람은 많지 않았다.
그러나 SSG는 '원팀'으로 똘똘 뭉쳤다. 이숭용 감독은 "2024시즌 후 선수들과 조금 더 단단해졌다. 대화도 많이 했고 서로를 훨씬 더 잘 알게 됐다. 마무리캠프와 스프링캠프 기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김광현-류현진 맞대결 승리, 2025 SSG 변화의 시작점
SSG는 2025시즌 초반 최정,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럼에도 꾸준히 5할 승률은 유지했다. 이숭용 감독은 "올해 부상 관리가 정말 아쉬웠다"면서도 "나머지 선수들의 의지, 어려운 기간 퓨처스리그에서 올라온 선수들의 활약 등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후반기에 접어들며 SSG는 조금씩 상승 곡선을 그렸다. 이숭용 감독은 그 변곡점으로 2025년 7월26일, 김광현과 류현진이 맞붙은 경기를 꼽았다. 이 감독은 "그 경기에서 팀의 '보이지 않는 힘'을 다시 한번 느꼈다. 당시 코치진에게 농담으로 '이날 승리하면 점점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었는데 정말로 그 경기가 터닝 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SSG는 결국 정규시즌 3위로 마무리하며 이숭용 감독 체제 첫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그러나 돌풍은 준플레이오프에서 삼성에 의해 멈췄다. 이 감독은 "가을야구가 끝난 뒤 냉정하게 돌아봤다. 2025년은 여기까지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는 않는다. 공허함은 10일 정도가 전부였다. 이후에는 2026년 어떻게 시즌을 치를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2026시즌 핵심은 단연 '공격력 강화'
이숭용 감독은 2025시즌 가장 아쉬웠던 점으로 부상과 타격을 언급했다. 실제로 SSG는 2025년 홈런 127개로 5위에 머물렀다.
이 감독은 "올해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투수들을 공략할 생각이다. 강한 타구, 콘택트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라며 "포스트시즌을 통해 마운드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체감했다. 올 시즌에도 마운드가 지난해만큼 할 거라고 기대하지 않는다. 감독은 늘 최악의 시나리오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SSG는 장타력 증강을 위해 비시즌 통산 276홈런의 김재환을 영입했다. 동시에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도 재계약을 맺었다.
이 감독은 "김재환은 수비보다는 공격에 초점을 맞춘 영입"이라며 "공격력을 극대화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에레디아에 대해서는 "리그에서 그 정도의 콘택트와 수비를 갖춘 외야수가 드물다. 선수들과의 호흡도 좋다. 여러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지금으로서는 에레디아가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년간 수많은 굴곡을 겪은 이숭용 감독. 2026년에는 어떤 야구를 보여주고 싶을까. 이 감독은 "지난해에는 투수 쪽에서 두각이 나타났다. 올해는 이를 견고하게 하면서 공격도 극대화하면 좋겠다. 선수들 부상이 없다면 조금 더 업그레이드될 것이다. 그리고 2026년이 병오년인데 팀에 조병현, 고명준, 전영준, 조형우 등 좋은 2002년생 선수가 많다. 이 선수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팬들을 향해 "올해보다는 더 높게 갈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 포스트시즌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한발 더 나아가겠다. 지난해 홈 승률이 좋았는데 야구장에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 주시면 거기에 걸맞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2026시즌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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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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