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치가 없는 기계 노터치 자동차 세차, 세정력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자동차의 외관, 내관을 깨끗하게 만드는 작업인 세차는 근래에 들어 단순히 깨끗하게 하는 목적이 아닌  세차 동호회, 취미로 세차를 하는 등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세차라 하면 떠오르는 방법
자동세차(기계 세차)

세차라는 단어를 생각해 보면 두 가지의 세차 방법이 떠오르게 됩니다. 가장 먼저 생각이 나는 방식은 주유소만 가도 쉽게 볼 수 있는 기계식 자동 세차 일 것입니다. 자동세차는 비교적 빠르게 세차가 끝이 나고 웬만한 오염물들이 제거가 되기 때문에 효율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단점으로는 외장 면이 제대로 세척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세차를 할 경우 브러시가 도장면에 흠집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편리함과 저렴한 가격 때문에 많은 분들이 이용하시는 세차 방법입니다.

손 세차(셀프세차)

편리함이 있는 자동세차와 반대로 직접 세차를 하는 셀프세차 방법이 있습니다. 장점으로는 직접 세차를 하기 때문에 자동세차로는 닦이지 않는 오염물과 더러움을 구석구석 직접 세차를 하기 때문에 더욱 세밀하고 깔끔하게 세차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셀프세차의 단점은 직접 세차를 하기 때문에 힘들다는 점과 자동세차에 비해 시간과 비용이 더 소모가 되며 직접 장비를 보유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다는 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세차의 혁명 노터치 세차??

최근 들어서 기존 자동세차와는 달리 도장면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는 브러시 대신 고압 수 그리고 세정력이 좋은 세제를 사용해 세차를 해주는 방식인 노터치 세차가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근데 도장면 손상을 막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세차를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차를 깨끗이 세정하는 것인데 과연 세정력은 어느 정도 일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이미 세정력에 대한 많은 후기들이 올라와 있지만 정확한 세정력을 평가하기에는 뭔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저희는 극한의 상황을 만들어 놓고 노터치 세차의 세정력을 평가해 볼까 합니다. 과연 노터치 세차는 어느 정도의 세정력을 보여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실험 시작

실험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차량의 도장면을 극한의 오염 상태로 만들어 볼 예정입니다. 찰흙과 물을 섞어서 진흙을 만들어 도장면을 전부 덮어줄 예정입니다. 대신에 앞 유리와 운전석 조수석 유리, 사이드미러만 제외하고 발라주도록 하겠습니다.

차량의 천장을 시작으로 뒷유리까지 포함하여 전체적으로 차량에 진흙을 도포를 완료하였습니다. 오프로드를 다녀와도 이보다는 덜 오염이 될 것으로 보일 정도로 매우 더럽게 도장면을 만들었습니다.

습기가 좀 마른 후에 세차를 진행해 보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약 한 시간 반 정도 건조과정을 거친 후에 노터치 세차장으로 이동할 계획입니다.

건조과정을 거친 뒤 노터치 세차장으로 이동을 하겠습니다. 지금 말라 있는 상태로 보았을 때는 이게 과연 세차가 될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건조가 되어 있는 상황인데요. 과연 세정이 될지 더욱 궁금하게 되었습니다.

노터치 세차장에 도착을 하였습니다. 본격적으로 차량을 입고하여 세차가 되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과연 세차가 될까?

차량 진입 시에 진입과 동시에 하부 세차가 먼저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고압 수의 세기가 상당히 세다는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프리 워시

우선 자동세차 방식과 마찬가지로 차량이 입고된 후 고압 수로 프리 워시 과정이 진행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압수 세기가 있어서 그런지 차량의 도장면에 묻었던 진흙들은 어느 정도 날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자동세차와는 달리 브러시가 없다 보니 자국들이 아직은 남아있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본세차

프리워시가 끝난 이후 세제를 뿌려주는 시간입니다. 노터치세차 방식은 자동세차와 비슷한 방식이었는데요. 고압수→세차→고압수→건조 과정은 똑같지만 브러시만 없다는 게 차이점이라 보이는 상황이었습니다. 브러시가 없다 보니 도장면에 전혀 대미지가 생기지 않으니 안심할 수 있다는 점이 있었습니다.

마무리 과정

세제 분사 이후 마지막으로 고압 수 과정을 거친 후 유리막 코팅제가 분사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세차와 동일한 방식으로 건조과정까지 거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차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 같은데요, 과연 결과는 어떨지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노터치 세차 결과 확인

세차 과정을 거치고 끝난 모습을 살펴보니 전반적인 상태는 세차 전에 비하여 깔끔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보닛이나 유리에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워낙 더러운 상태였기 때문에 한 번으로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생각이 들어 한 번 더 세차를 진행해 보고자 하여 다시 세차를 하기로 하였습니다.

노터치 세차를 다시 한 번 해봤지만 보닛과 천장 부분의 묵은 때와 굴곡이 있는 세밀한 부분은 여전히 완벽히 세정되지 않았습니다. 결과를 보고 세정력이 너무 약한 거 아니냐는 생각이 드실 텐데요.

직접 실험을 한 촬영팀에 의하면 진흙을 엄청 많이 묻혀서 세정이 거의 안될 거라 생각을 했는데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제일 먼저 진흙을 발랐던 루프나 창문 쪽, 이런 데에는 아직 얼룩이 남아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의 한 시간 반 정도를 말리다 보니까 햇빛의 영향으로 인해서 조금 붙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보닛 같은 경우도 직접 운전을 해서 오다 보니 엔진 열, 보닛 열 때문에 다른 부위에 비해서는 오염물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였는데요.

그런데 열을 받지 않는 다른 부위들을 살펴보면 놀라울 정도로 세차 전과 다르게 깨끗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손 세차를 하지 않는 이상 브러시를 사용한 자동세차를 한다 해도 도장면 묵은 때는 완벽히 세정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했을 땐 노터치 세차가 세정력에서는 크게 뒤처지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의 결론

노터치 세차 비용은 브러시 자동 세차 대비 약 두 배 정도 비쌌습니다. 대신 별도의 드라잉 존이 넓게 구비가 되어 있어 셀프로 추가적인 세차 작업이 가능해 자동차 관리에 민감하신 분들이 손 세차하기 힘들 때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손 하나 안대고 편하게 세차를 하시려는 분들에게는 주유소 브러시 자동 세차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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