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솔 신작 디스민즈워 지스타 전 공개,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

위메이드 2023년 3분기 프리뷰 미디어 간담회가 11시에 열렸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미디어 간담회는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이사가 여러 매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장현국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간담회와 달라진 점은 나이트크로우”라며, “나이트크로우가 한국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이번달은 지난달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다시 열리고 있는 중국시장에 기대가 크다. 나이트 크로우 제외하고도 미르4, 미르M도 중국 파트너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최근 차갑게 식은 가상자산 시장에 대해 장대표는 “크립토 윈터라고 하는데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필연적인 일이라 생각한다. 옥석 가리기가 시작된 것이자 봄을 기대할 수 있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그 이유로 “전세계 금융시장이 작년에 비해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훈풍이 되어 겨울을 종식시킬 것이라 본다. 기술적 혁신이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제도화가 필요한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 많은 부분에서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 뿐 아니라 싱가포르, 영국 등 해외에서도 (제도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대표는 “입법, 회계처리와 같은 제도가 구축되는 것에 대해 환영하며, 지금까지 위메이드가 준비해왔던 것들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잘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질의 응답>

Q: 위믹스 온보딩 게임 킬러 타이틀이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온보딩 게임의 영향력을 높일 방안은 무엇이며 대작 게임 온보딩 계획은?

장 대표: 우리는 오픈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고 외부의 좋은 게임들을 확보하려 노력 중이다. 물론 지금은 부족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위메이드가)가장 앞서 있다 생각한다. 충분히 양질의 게임을 확보할 수 있다 생각하며 지금은 위메이드 게임들이 주도하고 있지만 앞으로 나이트 크로우가 주도하게 될 것이고 일본 게임 등 다양한 게임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하지만 지금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유저 뿐만 아니라 게임 업계에까지 퍼져 있어 설득에 나서고 있으며 이는 시간이 필요한 일이다. 시간이 필요하지만 결국 가능한 일이며 기본적으로 위메이드 게임만이 아닌 오픈된 형태로 다양한 게임을 온보딩 할 것이다.


Q: 나이트 크로우 개발사 매드엔진과 위메이드 맥스와의 합병 가능성은?

장 대표: 내부의 절차를 걸쳐 공시를 통해 발표해야 하기 때문에 확답은 할 수 없다는 것 양해 부탁드린다. 매드엔진과 시작부터 같이 가자는 공감대가 있었기에 예상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본다.


Q: 너무 많은 사업을 진행한다는 우려가 있는데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지 않나?

장 대표: 예를 들면 위믹스 플레이가 좋은 게임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 게임의 토크노믹스가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그 게임만이 아닌 그 게임에 연관된 스트리머들의 토크노믹스도 중요하며 이 스트리머들이 게임 활동만이 아닌 본인을 위한 NFT나 팬클럽 다오(DAO)를 만들 수 있어야 다시 게임에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나아가 토큰들은 거래 되는 것이기 때문에 거래가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디파이(DeFi)가 갖추어져 있어야 이 모든 것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위믹스 플레이에서 최고가 된 후 NFT 다오로 가고 디파이로 갈 수도 있지만, 경제라는 것은 순환되어야 하기 때문에 모든 컴포넌트가 갖춰져야지 하나의 성공의 효과가 몇배, 몇 십배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은 컴포넌트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Q: 나이트 크로우가 다음달 4일 출시 후 100일을 맞이한다. 국내 시장에서 좋은 리텐션을 유지하기위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장 대표: 결국 MMORPG는 경쟁을 더 효과적으로 하기위한 협력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주 공개하는 월드 던전을 시작으로 게임을 오랫동안 즐길 유저들이 재미있게 지속 가능하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한국에서 자리를 잡아야 글로벌에서도 성공 가능성 높기 때문에 한국에서 지속 가능하고 탄탄하게 유지되고 성장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지난 컨퍼런스 콜 때 나이트 크로우 일 매출이 20억이라 발표했는데 최근 매출 추이와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출시 일정은?

장 대표: 상장사라 명확하게 밝힐 순 없지만, 그때(일 매출 20억)보다 매출이 다소 떨어졌지만 7월은 6월보다 나은 흐름을 보이고 있다.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은 연내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월 실적발표때는 날짜를 확정해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다.


Q: 나이트 크로우가 글로벌 서비스시 블록체인 게임 수요가 높은 동남아 지역은 사양이 높아 보이고 북미, 유럽은 한국식 MMORPG에 크게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전략이 있나?

장 대표: 미르4 글로벌 서비스 시 미르4 기준으로 매출이 좋았던 나라 중 미국이 3위였고 4위가 영국이었다. 또한 영국, 네덜란드, 벨기에에서는 당시 애플 스토어 매출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오히려 게임의 특성만으로는 접근하지 않던 서구권 국가에서 이코노미가 더해지면 이 게임에 다른 재미가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 미국과 영국의 사용자들은 소위 말하는 P2E(Play to Earn)로 벌 수 있는 돈 2, 3불 정도만 가지고 생활을 할 수 없다. 따라서 그들(북미, 유럽 등)은 게임이 재미있어서 들어왔다고 보는 것이 정확하다. 한국식 MMORPG의 첫 인상에 거부감을 가지고 있는 웨스턴 유저들이 오히려 블록체인 게임에 대해서는 경제 매니지먼트 게임으로써 충분히 접근 가능하다. 따라서 나이트 크로우가 블록체인과 함께 나간다면 한국에서의 성과보다는 훨씬 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Q: 신작 디스민즈워는 어떤 게임이며 로드맵은?

장 대표: 디스민즈워 팀의 일정과 공개 스케줄 상 많은 말은 못하지만, 현대전을 중심으로 하는 FPS 게임이다. 전쟁이라는게 많은 물자가 소모되고 군수품을 얻기도 하는 속성이 있기에 블록체인, 토크노믹스에 적합하다 생각해 작년에 시작한 프로젝트다. 깊이 몰입할 수 있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MS와 콘솔로 개발하기로 협력한 게임이다. 지스타 전 티징을 할 예정이며 지스타때 게임의 세부적인 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