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딱 좋아할 디자인이지만 한국인들은 잘 모르는 유럽 세단 예상도 공개
오펠이 새로운 칼리브라를 현대에 맞춰 재출시할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스텔란티스 측은 전기차 및 크로스오버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어, 수요가 감소하고 있는 중형 쿠페 시장에 뛰어들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만약 오펠이 칼리브라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탄생시킨다면, 그 모습은 상당히 인상적일 것으로 보인다. 예상도에 따르면, 이 모델은 바이저와 같은 그릴을 포함한 친숙한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며, 후면은 볼보의 디자인 요소를 자아내는 미등으로 장식될 예정이다. 또한, 평평한 트렁크 리드와 프레임 없는 측면 창문, 쿠페적 성격을 강조하는 경사진 지붕선이 돋보인다. 이중 배기 팁은 내연 기관 자동차를 염두에 두고 설계되었음을 암시한다.
오펠의 새로운 칼리브라가 실제로 개발된다면, STLA Medium 플랫폼을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 플랫폼은 새로운 오펠 그랜드랜드와 푸조의 e-3008 III 및 e-5008 III의 기초가 되고 있다. 칼리브라는 1989년부터 1997년까지 출시된 모델로, 당시의 벡트라를 기반으로 하여 라틴 아메리카에서는 쉐보레,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홀덴, 영국에서는 복스홀로 판매되었다. 따라서 가상의 새로운 칼리브라는 중형 차량으로 개발되어야 할 것이다.
하지만 스텔란티스는 크로스오버 모델이 아닌 중형 쿠페에 대한 투자를 꺼릴 가능성이 크다. 이는 중형 쿠페가 현재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어려운 차종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오펠이나 복스홀에 문의하더라도 새로운 칼리브라의 출시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현대식 오펠/복스홀 칼리브라를 구매하고 싶은 소비자들이 과연 얼마나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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