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로 만나는 ‘청주아리랑’

진기훈 입력 2022. 11. 25.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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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만주로 강제 이주된 충북인들은 '정암촌'이란 마을을 형성해 생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그 청주아리랑이 오페라로 재탄생해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청주에선 사라졌던 청주아리랑이 지역 예술인들에 의해 오페라로 재탄생했습니다.

충북 최초로 오페라에 3D 홀로그램 영상을 접목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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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제강점기, 만주로 강제 이주된 충북인들은 '정암촌'이란 마을을 형성해 생을 이어가야 했습니다.

춥고 낯선 땅에서 고향의 향수를 달래기 위해 불렀던 노래가 바로 '청주아리랑'이었는데요,

그 청주아리랑이 오페라로 재탄생해 관객들을 맞이합니다.

진기훈 기잡니다.

<리포트>
1930년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만주로 이주한 청주 정착촌인 정암촌,

당시 고향을 그리며 불렀던 청주아리랑은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다 1990년대 당시 임동철 충북대 교수에 의해 발굴됐습니다.

청주에선 사라졌던 청주아리랑이 지역 예술인들에 의해 오페라로 재탄생했습니다.

<인터뷰> 김계현 / 소프라노(정운어머니역, 극본)
"실향민이나 이민자들에 대한 아픔을 많이 그렸는데 저는 그것을 조금 벗어나서 연인의 슬픈 사랑으로 슬픈 여인이 어떻게 아리랑을 북만주에 남겼을까 하는 그런 스토리로..."

청주아리랑 고유의 소리를 살리면서도 오페라 장르에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가요와 뮤지컬, 국악 등 다양한 장르를 연계해 작곡됐습니다.

<현장음> 유 준 / 오페라 '청주아리랑' 작곡가
"다듬어진 아리랑 멜로디를 주인공 남녀가 서로 부른다든지 판소리와 성악 합창이 어우러진다든지, 청주아리랑의 소리를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난 2020년 12월 초연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의 지역 공연 콘텐츠 발굴 사업 '메이드 인 청주'의 제작 지원과 함께

충북 최초로 오페라에 3D 홀로그램 영상을 접목해 생동감 넘치는 무대가 마련됩니다.

<인터뷰> 김남진 / 충북챔버오케스트라 예술감독 겸 지휘자
"청주 사람을 위한 공연 콘텐츠로 제작했다는데 저는 큰 의의를 두고, 모든 영상이 다 3D 홀로그램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아마 관객분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30일, 청주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CJB 진기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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