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없이 떠드는 오빠, 용서해주세요" 명태균, 김건희 여사 문자 공개

송지혜 기자 2024. 10. 15.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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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명태균 카톡 '오빠'는 김 여사 친오빠”
명태균 씨가 김건희 여사와 주고 받았다는 문자를 15일 공개했다. 〈사진=명태균 페이스북 캡처〉
명태균 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로 추정되는 인물과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명씨는 오늘(15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김재원 씨(국민의힘 최고위원)의 강력한 요청으로 알려 드린다"며 카카오톡 메시지 캡처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원아! 너의 세 치 혀 때문에 보수가 또 망하는구나"라고 덧붙였습니다.

명씨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김건희/여사님(윤석열 대통령)'으로 표시된 발신자는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 “제가 명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는 내용의 문자를 명 씨에게 보냈습니다.

명씨는 추가로 올린 글에서 “김재원 씨가 저를 감옥에 보내겠다고 전화 통화에서 협박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에 대한 내용을 다 공개하라고 하니 김재원 네가 다 감당해라”라고 썼습니다.

한편 명씨가 공개한 카카오톡 메시지에 대해 대통령실은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건희 여사의 친오빠이며, 당시 문자는 대통령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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