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2025년도 보유 국채 평가손실 427조원…사상 최대 규모

김지윤 2026. 5. 2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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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금리 인상에 고유가 등 영향
ETF 등 평가 이익 1.7배 증가
서울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엔화를 보이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이 2025회계연도(2025년 4월∼2026년 3월)에 보유한 국채의 평가 손실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 연합뉴스 등이 27일 보도했다.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5년도 결산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기준으로 보유한 평가 기준 국채 잔고는 530조8695억엔(4993조원)이었다.

그러나 시가 기준의 국채 잔고는 485조4280억엔(4500조원)으로 그 차이인 평가 손실이 45조4414억엔(427조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17조엔(159조원) 정도 늘어난 것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가 사상 최대의 평가 손실을 기록한 것은 일본은행이 잇달아 금리를 인상한 데다가 중동 정세로 인한 원유 가격 상승, 재정 악화 우려 등으로 장기 국채 금리가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일본은행이 과거 대규모 금융 완화 시기에 매입했던 국채의 평가 손실이 불어났다.

다만 일본은행은 일반적으로 만기 때까지 국채를 보유해 시가 반영을 할 필요는 없는 만큼 평가 손실로 인한 부정적 재무 영향이 당장 현실화하는 것은 아니다.

한편 일본은행이 보유한 상장지수펀드(ETF) 등의 평가 이익은 57조657억엔(536조원)으로 주가 상승으로 인해 전년(32조8712억엔, 309조원)보다 1.7배 늘었다.

기업으로 치면 순이익에 해당하는 당기 잉여금은 1조9263억엔(18조원)으로 전년보다 14.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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