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의 방 후기 (+MRI 소소한 팁)

조회 112025. 4. 8.

모르겠는거, 궁금한거 참지 못하고 알고 넘어가야 하는 피곤한 성격 탓에 결국 확실한 병명과 진단을 확인하고 싶어 MRI 찍고옴

그 전에 본인 근처 동네에 MRI 보는 병원이 어딨는지, 대략적인 가격은 얼마인지 알 수 있는 작은 팁을 주자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들어가서 아래 사진대로 하면 알수 있음. 우린 대부분 무릎이니까 슬관절로 눌러보면 됨.

완전 100% 일치하지 않더라도 대략적인 금액을 알수 있으니까 병원에 하나하나 연락해서 물어보기전에 비용을 가늠 할 수 있을거임.

참고로 2세대 실비 있으면 통원시 20~25만원 / 입원시 최대 90%까지 지원 될건데 입원은 요즘 2박3일 해야해서 쉽지 않을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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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MRI는 종합병원에 있지만, 영상의학과만 따로 개업해서 하시는 분들이 있음. 

대게는 이런 쪽이 조금 더 저렴한 편이고 판독에 있어서 한번 더 여쭤볼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그런 곳으로 감.

병원 갈 때 사전에 원래 아픈 증상이나 궁금한점 등 정리해서 가는편이라 이번에도 준비해서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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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반월상연골 손상만은 아니길 바라며 30분 동안 우람한 기계속으로 입성

의사쌤은 미쿡에서 공부하신 분이라 그런지 자비없이 반 이상을 영어와 전문용어로 설명하심;; ㅋㅋㅋ

그래서 결과는??

내가 젤 의심했던 대퇴이두? 응 아니야

장경인대? 응 아니야 

?? : 외측광근

아...그렇구나;;;;

전에 올렸던 장경인대가 아닐수 있단 생각이 역시나였네 (물론 내가 외측광근일거란 생각은 못했지만)

그러고 보니 mri찍기 직전에 마사지나 근육을 좀 풀어보려고 전화한 곳에서 증상 좀만 듣더니 바로 "TFL이나 외측광근일 수도 있겠는데요?" 했던게 소름돋네

그 아저씨께 꼭 방문해봐야지 ㅋㅋㅋㅋ

https://gall.dcinside.com/m/running/609696

{{_OG_START::https://gall.dcinside.com/m/running/609696^#^(소신발언) 당신은 장경인대가 아닐수 있다^#^현재 무릎 외측 통증 = 장경철이라고 공식화 되어있는것 같음 네이밍도 부르기 좋고 그런데 해부학을 보면 볼수록 장경인대 아닌데 장경인대로 오해하고 있는 런붕이들이 굉장히 많을거라고 봄 (나를 포함) 의사들도 오진 확률^#^https://dcimg2.dcinside.co.kr/viewimage.php?id=3fa8de28ecdc3f&no=24b0d769e1d32ca73de885fa11d02831640a502277a2524bd91d2fbe7a120831081d5dea0c184e38576085d5edf460b9b9c409cd1864949dbb24a85554c452c5f5caa788f728377bc0a702f2f8cd524d8e739a255f4b0aa483ca8e3a21f2af7358b0a44888e63744c2d75f9771ba1e1fb3::OG_END_}}

사진에 파란색으로 표시한 검정색 얇은 띠가 장경인대, 빨간표시가 바로 옆에 붙어있는 외측광근에 하얀 염증이 보임.

반월상과 장경철이 아니라서 참 다행인거 같긴 한데...

여튼 장경인대 유사품으로 봐도 될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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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들고 다시 정형외과로 감.

여기서 만족하고 가는데, 보통 생각하는 진료시간 보다 훨씬 길게 봐주기도 하고 세심하게 발도 체크해주고 고민해서 이야기 해주심.

심지어 발 보더니 "아식스 젤 카야노 같은거 신어보세요" 라고 하시는 걸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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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정형외과는 이곳에 정착해야겠다 그 자리에서 마음먹음.

한달전 초음파에선 장경인대 염증 + 물이 좀 차 있다고 진단 나왔었는데

현재 mri 상태엔 장경철이 괜찮다고 하니...

휴식으로 인해 염증이 조금 가라앉은 건지 모르겠지만 ㅇㅋ 개꿀 하며 나온김에 문화생활 잠깐 해주고 

 

집에 가서 바로 테스트런 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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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3km정도 지나면 외측에 둔탁하고 결리는 느낌 나야하는데 다행히 그건 없었지만

대신 계속해서 햄스트링이 뻐근하고 불편한 느낌은 지속 됨... 이 부분이 참 의아하긴 하지만 점차 괜찮아 지겠지...

원래 케이던스가 좀 떨어져서 메트로놈 185로 맞추고 뛰었고 한동안은 그렇게 뛰어야 할듯함.

아직 완치 되었단 생각이 들진 않음.

그래도 최악의 경우는 아니라고 확인했으니 이제부터 조짐의학에 동참함.

이미 조짐의학을 시작한 장경철 환우들이 있고, 이후로도 쿨타임 다 차서 조짐의학을 준비하고 있는 런붕이들도 꽤 있는 걸로 앎ㅋ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극복하여 광명 찾자!!!!

궁금함 해소비용 좀 쓰고 왔지만 전혀 아깝지 않음. 진단적 가치가 있다 생각함.

그리고 올만에 땀 흘리고 샤워하니 기분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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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차, 그리고 의사쌤이 안정화를 얘기하셨으니, 푸마 포에버런을 사볼까 한데 포에버런1이랑 포에버런2 중에 당근 2로 가는게 맞겠지?

신발 사라고 하셨으니 이런걸 말 바로 들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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