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신규 확장팩 '용군단'에서 과거 와우의 느낌 받을 것"
'용군단'에서 플레이어는 다시 아제로스로 돌아와 모험을 펼치게 된다.
새로운 종족인 '드렉티르'와 전용 클래스인 '기원사'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비행 시스템인 '용 조련술'을 통해 급강하, 가속도 등의 기술을 이용해 용의 섬 전역을 돌아다니며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특성 시스템으로 귀환, U.I 커스터마이징 지원, 전문 기술 개편 등 시스템이 크게 변화하며 이전 확장팩과는 다른 재미를 만나볼 수 있다.
▲모건 데이 어소시에이트 게임 디렉터
모건 데이='용군단'은 아제로스로 돌아와 모험하게 된다. 새로운 특성 시스템을 추가해 클래식의 느낌을 주고자 노력했다. 레벨업을 통해 얻은 특성을 활용할 수 있다.
-와우의 여러 역사 속에서 만나왔던 여러 용의 재등장을 기대할 만할까?
모건 데이=기대할 만하다. 용의 섬 전 지역에서 각기 다른 용군단의 이야기가 진행된다. 또, 잘 등장하지 않았던 녹색 용군단의 메리스라와 퀘스트를 진행할 수 있다.
-'용군단'의 최종적인 보스나 목표가 있나
모건 데이='용군단'에서는 서약의 돌이라는 아이템이 등장한다. 서약의 돌은 용의 위상과 티탄의 유대 관계를 나타낸다. 반면 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라자게스가 주요 이야기가 될 것이다. 현신의 금고 공격대에서 라자게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모건 데이=확장팩을 제작하며 용 조련술을 처음부터 넣고 싶었다. 퀘스트 라인을 따라가면 자연스럽게 고도가 점차 상승하며 대도시는 가장 높은 지역이 된다. 용의 섬은 역대 확장팩 지역 중 가장 크다. 큰 월드에 모험적인 요소를 넣어 만들었다. 용 조련술을 제작하며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절벽에서 급강하하는 등 게임이 새롭게 느껴지게 되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모건 데이=용의 섬 지역에는 문양이 있다. 날거나 모험을 펼치며 문양을 획득할 수 있다. 문양을 모으면 비룡의 커스터마이징도 가능하다. 또한 비룡의 커스터마이징은 전 계정에 공유 해제가 된다.
-정식 버전에서는 일부 직업에 대해 특성 위치 변경 등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까?
모건 데이='용군단'이 출시가 되면서 새로운 특성 시스템도 시작됐다. 지금 가지고 있는 계획은 주 단위의 핫픽스 형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 조금씩 업데이트해가는 것이 목표다. 특성 자체가 변화하는 건 대규모나 시즌 패치에서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다.
-기원사가 확장팩에서 어느 정도의 역량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하고 있나?
모건 데이=확장팩에서 추가된 신규 직업은 근접 딜러가 많았다. 기원사의 역할은 중간 거리의 시전자로 전장을 누비면서 빠르게 움직이는 직업을 만들고 싶었다. 거리를 제약 사항으로 밸런스를 조정해보고 싶었다. 참고로 플레이어의 피드백을 따라 기원사의 '보존' 특성 사거리는 35미터로 개선했다.
-이번 '영예'는 어둠땅의 '성약의 단'에 비해 강제성은 적어 보인다
모건 데이=게임플레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플레이어의 성향에 상관없이 재미를 느끼는 게 중요하다. 기존에 일일, 주간 퀘스트에 보상을 주는 시스템이 있었지만, 강제성이 있고 숙제처럼 느껴져 모든 플레이어를 아우르는 시스템은 아니었다. 지난 확장팩의 '영원의 끝' 업데이트처럼 부가적인 방향으로 마련했다.
모건 데이=어둠땅에서도 실험했던 요소다. 성공적으로 느껴져서 '용군단'에서도 진행할 계획이다. 과거 던전에 대한 피드백 중 일부 우두머리의 특성이나 구성이 지금 와우의 방향과 맞지 않아 몇몇 보스는 다시 디자인됐다. 예전 던전이어도 현대적인 와우의 느낌이 들어오게 노력했다.
모건 데이=용군단 출시 이후 연휴 시즌이 다가온다. 연휴를 즐기기 전에 경험할 수 있도록 이런 주기를 마련했다. 개발진에서도 밸런스를 지켜보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필요했다. 어떤 모습으로 바뀔지 기대가 된다.
-아이템 획득 시스템이 공격대 루팅으로 다시 돌아왔다
모건 데이=루팅 시스템에 대해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루팅이 하나의 소셜 이벤트로 느껴졌으면 좋겠다. 레이드 자체가 많은 사람이 몰리기도 하고 주사위를 굴려서 어떻게 배분할지나 논의하는 과정이 있다. 개인 루팅이 된다면 특정 룰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 공격대 루팅이 되면서 이런 부분을 해소하고 깔끔하게 진행할 수 있다.
-필드 PvP를 활성화하기 위한 요소가 있나
모건 데이=전쟁 모드에서만 가능한 퀘스트를 만들었다. 기존 전쟁 모드 보너스도 지속되며 새로운 PvP 특성도 제공돼 전장이나 투기장에서는 없는 부분이 있다.
모건 데이=전문 제작 시스템을 개편하며 여러 옵션을 고려했다. 주문 제작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특정 우두머리에게서 얻은 재료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제작을 의뢰할 수 있는 시스템으이다. 소셜에 중점을 뒀다.
모건 데이=현재 확장팩에서는 계획이 없으며 미래에서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용맹의 전당 던전의 조정이 진행됐었다
모건 데이=용맹의 전당은 큰 던전이기에 지속적인 튜닝을 진행하면서 살펴보겠다.
-용의 섬이 기존 지역의 종족과 차별점을 어떻게 두었나?
모건 데이=익숙한 종족이 보이는 것은 아제로스에 돌아오는 즐거움 중 하나다. 이런 부분이 많은데 투스카르 같은 경우는 팬들 사랑을 많이 받아 변경점을 최소한으로 했다. 이런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며 켄타로우스도 만나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는 용뿔두꺼비를 좋아하는데 타고 다니는데 즐거울 것 같다.
-'용군단'을 기다리는 한국 플레이어들에게 마지막 한마디 부탁드린다
모건 데이=지난 18년동안 와우를 개발해왔는데 열정과 즐거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여정이었다. 이번 확장팩에서 집으로 돌아간 느낌이 들 것이다. '용군단' 확장팩을 통해 전통적인 와우 느낌을 받을 수 있기 기대한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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